<팔공산 미나리 청유농원 "내년에 뿌릴 미나리 키우기"> 노지 논에 미나리 키우기

올해 미나리 농사는 3월달에 이미 끝이 났습니다.

하우스 안에 있는 미나리들은 경운기를 이용해서 로터리를 돌려 다 갈고 하우스 문을 내려 고온으로 쪄서 말라죽이는 방법으로 기존의 미나리를 없앱니다.

미나리는 매해 자른 줄기를 뿌려 새로 키워서 키우게 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고 키우게 되면 돌연변이가 발생하게 된다고 합니다.

돌연변이라는 것이 다른게 아니고 미나리의 속이 비고, 향이 약해지고 굵기가 가늘고 씹었을 때 억센 등 우리가 먹었을 때 별로 맛있다고 느끼지 못하는 맛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하는 수없이 매년 미나리를 갈아엎고 자른 줄기를 뿌려 다시 키우는 작업을 거치게 됩니다.


올해는 하우스 앞에 있는 논을 임대하여 노지에 미나리를 키워 이 미나리를 쓴다고 하여 일손돕기를 하러 왔습니다.

이제 미나리 농사 보조만 8년차에 접어들었네요.


미리 제초작업을 마치고 경운기로 로터리를 마쳐놓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물이 외부로 빠지지 않게 둑을 쌓아놓았습니다.


논에 물을 넣기 전에 계분 비료를 먼저 뿌려줬습니다.


그리고 논에 물을 넣었습니다.


물이 다 들어가려면 시간이 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촌에 나와서 이렇게 고기를 구워먹으면 참 맛이 좋습니다.

저는 이렇게 숯으로 안 구워먹어도 되고 그냥 불판에 삼겹살 구워먹어도 참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야외에서 그리고 이렇게 촌에서 먹으니 더 맛이 좋은거라 생각이 듭니다.


야자나무 껍데기 숯이라고 하는데 오래 타는 건 좋은데 생각보다 돼지기름에 불이 잘 붙어서 고기를 자주 뒤집어줘야해서 그다지 좋은 줄은 모르겠습니다.

역시 저는 불판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밥을 맛있게 먹고 매형이 경운기로 물이 들어간 논을 로터리로 갈아엎었습니다.

그 사진이 빠졌네요.

아무튼 그렇게 갈아엎으면 흙이 상당히 부드럽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미나리 줄기를 뿌리면 뿌리가 나와서 흙속으로 들어가는데 유리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표면이 일정하게 되도록 긴 각목으로 표면을 고르게 해줍니다.

이는 물빠짐이 잘 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자른 미나리를 뿌리다가 모자라서 급히 미나리를 베러 왔습니다.

미나리를 좀 많이 뿌려야 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한 양이 적어지면 이렇게 다시 베러와야 합니다.

그렇게 다시 베어서 가지고 가서 작두로 잘라 논에다가 뿌렸습니다.


느긋하게 하다보니 이렇게 작은 논인데도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려서 작업이 끝났습니다.


추석 전까지 키워서 이 녀석들을 베어 하우스에 다시 뿌려야 하는데 올해 일이 아직 끝난게 아니네요.

8월 지나서부터는 정말 바쁜 하루하루가 될 듯 합니다.


누나와 매형이 하는 팔공산 미나리 하우스 <청유농원>의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대구광역시 동구 미대동 350번지




미나리 택배 주문 문의 전화번호는 아래와 같습니다.

010-3635-7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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