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3박 4일 2부 "울릉예림원"> 울릉도 추천 관광지. 사진찍기 좋은 곳. 조경공원.

친구의 추천으로 예림원이라는 식물원? 조경공원?에 왔습니다.

개인이 만든 정원인데 제 생각에는 조경을 좋아하시거나 식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와보시면 좋은 곳인 듯 합니다.

물론 사진찍기에도 정말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전망대에 올라가면 지대가 높기 때문에 탁 트인 전망도 아주 좋습니다.

제가 가 본 울릉도 관광지 중에서는 가장 추천하는 곳입니다.


울릉도 사동항에서 북면으로 가다가 코끼리 바위가 나오기 전에 예림원이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글 맨 하단을 보시면 됩니다.)


아래는 예림원 주차장입니다.

도로가보다 지대가 높아서 아래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주차장에서도 내부는 잘 보이지 않게 되어있습니다.


예림원의 구조는 이런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울릉예림원의 입장료는 일반은 4천원, 경로는 3천원, 학생은 3천원입니다.


예림원 안으로 들어가려면 이렇게 돌로 쌓은 터널을 지나서 들어가야 합니다.


들어가자마자 반겨주는 것은 작은 폭포 물이 떨어지는 연못이었습니다.


연못 앞에는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는 곳도 있고, 전체적으로 돌을 잘 사용한 조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연못 중앙에는 큰 돌을 쌓아서 섬처럼 만들고 그 위에 조경을 해놓았는데 자연 그대로인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뒷쪽으로는 철로 만든 빨간색 다리가 보이는데 나중에 한 바퀴 돌고 나갈 때 저 철로 만든 다리를 지나서 퇴장하게 됩니다.


연못 안에는 색색의 금붕어들이 살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면 연못 안에는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곳은 단순히 조경을 잘 해 놓은 공원이 아니라 여러가지 조각품까지 관람할 수 있는 조각공원입니다.

그래서 여러가지를 볼 수 있어서 더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저기 끝에는 아래가 훤히 보이는 전망대인데 별로 안 가고 싶더군요.

고소공포증... ㅠㅠ

그런데 살짝이 가보니 시간이 많이 지나서 아래는 거의 보이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아래가 보여서 공포감이 든다기 보다는 깨져서 떨어질까봐 무서웠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산 저 멀리에 폭포가 흐르는 곳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곳에는 크고 작은 폭포가 3군데 있는데 저 멀리 보이는 폭포가 제일 마음에 들더군요.

그냥 보고만 있어도 시원해졌습니다.


그리고 70미터 높이의 얼굴바위도 이 곳에서는 선명하게 잘 보입니다.


얼마나 오래된 나무인지 알 수 없는 나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아까 본 연못의 반대편에서 찍은 모습인데 반대편에서 보면 또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치 경주에 있는 안압지처럼 말입니다.

아래의 나무는 목백일홍이라고 배롱나무라고 하는데 나무의 수고가 상당히 높네요.

배롱나무는 상당히 안 크기 때문에 이 정도의 키로 자라려면 50년은 넘었겠지요?


나중에 집을 지으면 이렇게 짓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드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아래는 포토존입니다.

여기에서는 저 멀리 코끼리바위가 잘 보입니다.

문제는 제가 있는 울릉도 3박 4일 동안 해가 쨍쨍한 날이 하루도 없었네요.

문제는 제가 가고 난 다음 날부터 그렇게 날씨가 좋더랍니다. -.,-

분재도 상당히 잘 해놓으셔서 이 곳에서 와서 조경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게 되었습니다.


이 분재는 마치 소나무로 가득 찬 돌섬같네요.


그리고 갖가지 조형물들도 가득합니다.


얼마나 오랜 시간을 들여서 관리했을 지 가늠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이 국화는 울릉도 국화인데..

일반 국화보다 꽃이 큰게 특징이었습니다.


폭포와 얼굴바위, 그리고 소나무의 콜라보레이션입니다.

정원 안에도 작은 산처럼 언덕지게 해놓아서 한쪽편에서는 다른 한쪽편의 길이 보이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작은 산이 가로 막고 있어서 바로 옆이지만 보이지 않는 형태입니다.


앉아서 천천히 쉬면서 보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그리고 아까 큰 폭포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습니다.

그 전망대쪽으로 올라가면서 조금 높은 곳에 올라가서 예림원을 아래로 보고 찍은 모습이 아래 사진입니다.

길이 굽이 굽이 치는데 아래에서는 위의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어 있는 곳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전망대로 가기 위해서는 나무 계단을 타고 5분 정도 올라가면 됩니다.


아까 멀리서 보았던 큰 폭포입니다.

아래에서 위를 바라보니 까마득히 높아보입니다.


그리고 전망대에 올라와서 코끼리 바위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아래 사진은 반대편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해무로 날씨가 흐려서 쾌청한 모습을 보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예림원입니다.

전망대에서 보니 뭐 크게 특별한 것은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자연앞에 사람은 한없이 작아진다는 말이 이 말인 듯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3번째 폭포입니다.

작은 폭포에서 물이 졸졸졸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왠지 옆에 수도승이 있을 것 같기도 했습니다.


출구로 나가기 전에 덩굴나무들로 만들어진 터널이 나왔습니다.

포도나무로 해도 멋있겠다는 생각도 들긴 했습니다.


아래의 분재나무는 얼마나 오랜 세월을 견뎌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상당히 멋져 보이는 소나무가 하나 보였습니다.

그 밑에 글귀에는 나를 보고 같이 살다가 가라하네라는 말이 꼭 저보고 울릉도에 살라고 하는 말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주목나무는 아직도 살아있는데 약 1,200년은 되었다고 합니다.

울릉도에 있는 주목나무 중 가장 오래된 나무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아직 살아있다니 대단합니다.

살아서도 500년, 죽어서도 500년이라는데 대단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림을 나가기 전 입장할 때 본 빨간색 철제 다리에서 본 모습입니다.

얼굴바위도 잘 나왔고, 연못도 잘 나왔네요.


울릉도에 다시 오게 되면 울릉예림원에 다시 올 것 같습니다.

사계절 모습이 어떤지 다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독도는 못 가봤는데 다음에는 독도에 꼭 가봐야겠습니다.


추천하는 울릉 관광지인 <울릉예림원>의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경북 울릉군 북면 현포리 318번지


울릉도 관련 다른 포스팅은 아래와 같습니다.

2018/06/05 - [일상/지극히 주관적인 맛집평가] - <울릉도 나리분지 "야영장식당"> 산채비빔밥 전문점. 산채나물이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2018/06/04 - [일상/지극히 주관적인 맛집평가] - <울릉도 물회맛집 "신비섬횟집"> 인근 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생선으로 만든 물회

2018/06/07 - [일상/국내여행] - <울릉도 3박 4일 1부> 울릉도에서 먹은 맛있는 밥과 방파제앞 낚시. 면민 체육대회 참가.

2018/06/09 - [일상/국내여행] - <울릉도 3박 4일 3부> 울릉도 해안도로 탐방. 관음도. 나리분지 원시림.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