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부품 사서 직접 조립해보자!


컴퓨터 조립 부탁이 들어온 김에 컴퓨터 조립하는 법을 한번 올려본다.



이번에 조립한 컴퓨터의 사양은 아래와 같다.
사무실에서 문서작성과 인터넷 할 수 있는 정도로 모니터 포함해서 40만원 미만이 되게 조립해 달라고 하셔서 아래와 같이 부품을 사서 조립하게 되었다.



PC 부품을 구매할 때 CPU 소켓이 어떤 소켓인지(LGA1150, LGA1151 등등이 있음) 확인하고, 이를 지원하는 메인보드를 구매하고, 이 메인보드에 맞는 메모리(pc4-17000, pc3-12800u 등등이 있음)를 사면 큰 문제는 없다.


지금부터 사진이 매우 많이 나오니 놀라지 말길...
방바닥에 주문한 제품들을 다 깔아놓았다.






먼저, 메인보드 케이스를 뜯고 메인보드를 꺼내어 아래와 같이 둔다.




그리고 CPU를 고정하고 있는 락을 푼다.
쥐덫같이 생긴 저 쇠붙이는 아래로 누른 상태에서 바깥쪽으로 밀어야만 위로 올릴 수 있다.
그냥 누르기만 해서는 아래와 같이 분리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소켓 위에 올려져 있는 플라스틱 CPU커버를 빼낸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CPU를 위에 올려 놓는다.
잘 보면 알겠지만 아래사진 빨간 화살표를 보는 바와 같이 저렇게 양쪽에 안쪽으로 홈이 파져 있다.
그래서 CPU를 저렇게 밖에 올릴 수가 없다.
안 들어간다고 절대로 힘으로 누르면 안된다.
(뒤에는 힘으로 눌러야 하는 것도 있다.)





CPU를 놓고는 아래와 같이 CPU 락킹을 다시 한다.
조립은 아까 분해의 역순으로..




그리고 이 위에 CPU 쿨러를 올리고 조립한다.
조립할 때, CPU 팬 소켓 꽂는 위치를 확인하고 놓도록 하자.
필자는 멍청하게도 그냥 저리하면 되겠지 하고 했다가 나중에 선정리를 다시 했다.
아래와 같이 놓게 되면 CPU 팬이 가동할때, 선에 닿는 현상이 생긴다.
그렇기에 꼭 선이 팬에 닿지는 않는지 확인하도록 하자.
올려진 사진 아래를 내려가 보면 선 정리가 수정된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른 배선 정리도 중간에 했다가 다시 하는 등 난리 부루스를 한 번 췄다(?)





그리고 메모리를 꽂을 차례다.
메모리는 단자부 중앙쯤에 홈이 파져 있는데, 좌우 간격이 다르니 이걸 봐서 메인보드 소켓에 맞혀서 한쪽부터 좀 세게 누르면 "딱" 하는 소리가 나면서 꽂히고, 반대편 쪽도 마찬가지로 조금 세게 누르면 역시 "딱"하는 소리가 나면서 꽂힌다.
그리고, 메모리 위치를 메인보드와 확인하여 꽂도록 하자.






메모리를 제대로 꽂으면 메모리 좌우측의 지지대가 메모리 좌우측 사이드 중앙의 파진 홈에 딱 맞게 들어간다.






1차적인 메인보드 세팅이 끝났다.
이제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조립해야 하는데 조립하기 전에 케이스에 먼저 메인보드 단자부쪽에 부착되는 지그(정확한 명칭을 모르겠음)를 부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키보드, 마우스 단자가 좌측으로 가게하고, 스피커, 마이크 단자가 우측으로 가게해서 케이스에 밀어 넣으면 장착이 된다.
조금 힘을 주고 밀어야 할 수도 있다.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놓아보고 바로 조립하지 말고, 바닥에 나사홀이 제대로 그 위치에 있는지 확인하기 바란다.
지금 구입한 메인보드는 micro-atx 사이즈라서 작기 때문에 나사홀 역시 그 위치가 안맞았다.





케이스 박스에 보면 아래 사진과 같이 나사홀 볼트가 있다.
옆에 보면 홈이 있는데, 그 홈에다 돌려서 끼우면 된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메인보드를 정위치시키고, 나사를 고정하면 된다.
나사는 평와샤가 있는 거 같은 나사를 쓰면 된다.
쉽게 말해 나사 밑에 평평하게 쇠붙이 같은게 같이 붙어서 된 것이 있다.
이걸로 나사를 체결하면 된다.
아래 사진을 자세히 보면 나사 밑에 쇠붙이가 좀 더 바깥으로 보일 것이다.






그렇게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다 조립하였으면 케이스에 있는 팬의 소켓을 메인보드에 꽂으면 되는데..





메인보드 회사의 PCB기판 인쇄 실수인지 샤시 팬 위치에 꽂아야 하는데, 파워 팬 위치에 꽂아야만 했다.
두가지 팬(fan)이 pin 숫자가 다른데 인쇄된 대로 꽂으면 컴퓨터가 켜지지 않는다.
(이거 때문에 좀 애먹었었다.)
아래를 보면 pwr fan1이라고 되어 있다.
파워 팬이라는 말이다.
결국 샤시 팬을 꽂으면서 제대로 작동이 되었다.
왠만하면 핀(pin) 숫자를 보고 꽂으면 대부분 맞다.





샤시 팬 배선정리를 하였다.
(cpu 팬 배선 정리가 안 된 모습이다. 나중에 수정이 될 것이다.)







그리고 가장 어려울 수도 있는 케이스 전면 패널 스위치와 USB를 작동시킬 소켓을 꽂는 방법이다.
아래를 보면 핀들이 정말 많이 튀어나와 있다.






먼저 스피커라는 핀이 보이는데 아래에 작은 삼각형이 보일 것이다.







내부 스피커 소켓을 저 위치에 꽂으면 된다.






뒤를 보면 저렇게 삼각형 표시가 있는데, 저 삼각형이 있는 단자를 메인보드에 있는 삼각형 있는 위치에 맞게 꽂으면 된다.







아까 위에서 말한 전면 패널 스위치 및 USB 및 오디오 소켓들이다.
참고로 이 녀석들은 선들이 길다 보니 배선정리가 좀 필요한데, 배선정리를 확인하려면 맨 아래에서 3번째 사진을 보고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를 본인이 선택하길 바란다.






이 녀석들은 전면 USB와 오디오 소켓들이다.







이 녀석은 USB3.0과 2.0 소켓인데, 메인보드에서 전면은 3.0을 지원하지 않아서 2.0을 꽂게 되었다.







소켓들에 보면 +.- 표시가 되어 있는데 이걸 꼭 맞혀서 꽂아야 정상 작동이 된다.







먼저 오디오와 USB를 꽂아 보겠다.
핀 아래에 보면 역시나 작은 삼각형 표시가 있다.
저 삼각형을 꼭 확인해야 한다.
제품에 따라서 삼각형이 아니고 + 표시가 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지금 아래 사진을 보면 샤시 팬에 소켓이 꽂혀 있는게 보이는데 내부 스피커 소켓을 잘못 꽂아서 저기에 꽂혀 있는 것이다.
나중에 수정하였으니 확인하기 바란다.








소켓에도 마찬가지로 작게 삼각형 표시가 있다.








이렇게 꽂으면 된다.







com1과 lpt1은 요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신경쓸 필요가 없다.
(다만 내부 스피커 소켓을 저기에 잘못 꽂은 사진이 계속 보여서 속상할 따름)








그리고 usb 옆에 다른 usb2.0 소켓을 꽂으면 된다.








자 이제 전면스위치 소켓들을 끼울 차례이다.







아래는 메뉴얼에 있는 안내이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pled는 파워 led가 들어오는 것을 말하고 pwr btn은 파워 버튼이며, hd led는 하드디스크 led가 들어오는 것을 말하며 reset은 리셋 스위치를 말한다.






꼽는 방법은 간단하다.
아래에 있는 +를 맞혀서 써 있는대로 그냥 꽂기만 하면 된다.







다음은 파워서플라이 설치 방법이다.






방법이랄 것도 없이 나사 구멍에 맞혀서 나사를 체결하면 끝이다.






그리고 하드디스크를 조립할 차례이다.
요즘은 하드디스크 대신에 ssd를 많이 사용한다.
그 이유는 속도가 하드디스크에 비해 많이 빠르기 때문이다.
대신이 고용량을 사려면 하드디스크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ssd를 케이스 벽면에 고정했는데~





케이스 반대편을 빼내고 아래 사진과 같이 나사를 체결하면 된다.





그리고 파워서플라이 메인 케이블을 연결해야 하는데 이 녀석이 꽤나 굵다.
꽂을 수 있는 곳도 한군데 뿐이다.
원래 꽂을 때 소리가 딱하고 나야 되는데 나지 않아서 좀 더 신경써서 다시 꽂았다.
확인해보니 파워 서플라이 메인케이블 락하는 부분이 느슨해서 그런거였다.






다음으로 ssd에 연결할 sata 케이블을 연결해 보겠다.
sata 케이블 안 쪽을 보면 ㄱ자 형식으로 생겼다.
그렇기 때문에 모양이 맞아야 꽂힌다.
이걸 꼭 확인하고 꽂아야 한다.






메인보드에 먼저 연결하고







ssd에 꽂는다.







그리고, 전원 케이블을 ssd에 꽂아주면 된다.
깜빡하고 ssd에 꽂은 사진은 찍지 못했다.







그리고 마지막 즈음에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내부 스피커를 제 위치에 꽂아주었다.







다음은 atx 전원 케이블인데 이 녀석은 좀 헷갈릴 수도 있다.
왜냐하면 파워 서플라이에 처음 조립되어 있을 때에는 8핀짜리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래 사진을 보는 봐와 같이 8핀 중에 모양이 맞는 4핀짜리를 메인보드에 꽂아야 한다.





cpu 팬 배선이 팬에 간섭되는 것을 늦게서야 알고 배선을 정리하였다.







그리고 배선 정리를 아래와 같이 완료하였다.








조립을 완료한 컴퓨터







정상적으로 윈도우를 설치하고 부팅한 모습이다.






부동산 일을 하지만 컴퓨터 조립 해 달라고 부탁이 들어오면 늘 조립해 주고 있다.


오랜만에 컴퓨터 조립을 해서 멍청한 짓도 좀 했지만 할 때마다 즐겁다고 생각한다.





(이 글은 16년 10월 30일에 작성한 것을 옮겨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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