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인물별로 보는 경제사상사

유시민이 추천하는 도서를 읽기 시작했다.
그 첫 번째로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초판을 92년도에 발간한 꽤 오래된 책이다.
경제학 강의도 듣고,
경제학 관련 도서도 아주 쬐금 읽었지만,
맬더스 목사라든지 프리드리히 리스트, 도스타인 베블렌,
앗킨슨 홉슨과 같은 사람은
알지 못했다.
물론 내가 무지해서 보았음에도
잊어버렸을 수도 있겠다.


이 책을 다 읽은 지금에서도
솔직히 책의 내용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질이 나쁜 책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아직 내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음으로써 느껴진다.



이 책의 첫장에서 다루는 인물인
아담 스미스는
'보이지 않는 손'으로 유명한 사람이다.

"시장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자동적으로 조절된다"는 것인데,

요즘은 보이는 손에 의해
조절되어 진다고 보아야 할 것 같다.
그만큼 정부의 압력이 강하게 존재하고 있는 것 같다.
ex) 분양가상한제, 최저임금제 등

그리고
이 책을 통해 한가지 명확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 과연 진정한 자본주의인가?

자본주의 논리에 의하며
최소비용으로 최대효용을 창출해야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무상보육, 무상교육, 무료급식, 기초연금, 청년수당 등
자본주의에서는 볼 수 없는 단어들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단어들은 공산주의 논리에서나 나오는 말들인데,
내가 어릴 때 받았던 공산주의 교육에서는
자본주의와 반대된 나쁜 것들은 다 공산주의라고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위에 언급한 것들은 모두 공산주의 논리에서나 나오는 것들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의료보험, 국민연금 등
이들 모두 공산주의 이론 아니겠는가?

뭐 그렇다고 공산주의를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무조건 공산주의가 나쁘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닌가 한다.

공산주의라는 것이
모두가 잘 살고자 하는 유토피아적인 이념이라
현실성은 없지만
지금 현재에도 우리 사회에서는
그 이념의 일정 부분을 사용하고 있지 않은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조금 두렵기도 하다.
자본주의로 접어들며
금융시장이 발달하면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뭉칫돈들이
국경을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는 97년에 외환위기,
2008년에는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사태,
2010년에는 유럽발 재정위기사태가 일어났다.

이러한 것들이
단순히 우리 개개인들이 잘못했기 때문에 일어난 것일까?

그리고,
1929년에 발생한 미국의 대공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장담할 수도 없을 것이다.

따라서 세계 경제를 보는 안목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책의 말미를 보면
앨빈 토플러가 나온다.

'제 3의 물결'이라고 했던
정보화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92년에 지어진 이 책에서는 몰랐겠지만
2016년 지금에 들어와서는
정보화시대가 지나가고 있고
점차
제 4의 물결로 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


사물인터넷이라고 불려지는 IOT,
3D 프린터,
생명공학,
우주과학 등이 꼽혀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의 생활은
점차 편리해지겠지만
그로인해 더 불행해 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산업혁명이후 우리의 삶은
훨씬 윤택해졌지만
그만큼 우리의 일자리는 줄어들었고,
그와 비례하여 행복은 반감되었다.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점점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를
조금씩 준비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 글은 16년 9월 4일에 작성한 것을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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