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3박 4일 3부> 울릉도 해안도로 탐방. 관음도. 나리분지 원시림.

아래 글은 울릉도에 들어가서 해안도로를 다니면서 본 것과 태하향목모노레일 탄 것, 관음도 관광, 나리분지 원시림에 다녀온 것에 대한 글입니다.


울릉도로 갈 때 저는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배편으로 들어갔습니다.

포항여객선터미널 근처에 큰 공터가 있는데 여기에 주차를 하시고 가시면 됩니다.

주차비는 없습니다.

대부분 여기다 주차를 하시는 것 같더군요. 


주차장의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저는 친구의 추천대로 여행사를 통해 태성해운에서 배편을 미리 예매하였습니다.

울릉도로 가는 배편은 대인기준 편도 68,500원 정도합니다.

여행사를 통해서 예매를 하니 왕복 기준으로 약 2만원 정도 저렴했습니다.


제가 울릉도로 갈 때 타고간 "우리누리호"입니다.


실내는 이렇습니다.

울릉도로 들어가는 길에 미리 멀미약을 준비해서 가는 걸 추천합니다.

파도 잠잠하다고 했는데 1시간 정도 가다가 파도만나서 하마터면 다른 것도 만날 뻔 했습니다.

울릉도 사동항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할 때에는 날씨가 좀 괜찮았습니다.

약간 해무가 끼긴 했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울릉도 해안도로는 이렇게 바로 옆에 산이 깎아지르게 높아서 이 산을 보고 가는 경치가 좋은 듯 합니다.


왼쪽 저 멀리 보이는 바위산이 거북바위인데 멀리서 보면 그렇게 거북이스럽지 않습니다.

거북이 바위 사진이 나중에 다시 나오니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울릉도는 아직 일주도로가 다 완성된게 아니라서 터널의 경우에는 일방통행밖에 되지 않는 곳이 여러군데 있습니다.

그래서 한 쪽이 다 통과해야만 갈 수 있게 아래 사진처럼 신호등이 있습니다.

이 곳은 남양이라는 곳인데, 지명처럼 남쪽인데다 태양볕이 잘 들어서 상당히 쾌적한 동네였습니다.

이곳에 바지락칼국수를 정말 맛있게 하는 곳이 있다고 하던데 나중에 다시 가게 되면 먹어봐야겠습니다.


정면에 보이는 것은 얼굴바위입니다.

코가 정말 뾰족하게 튀어나오지 않았나요?

그리고 저 멀리 바다에 보이는 돌섬은 코끼리바위입니다.


아까 말한 코끼리바위입니다.

멀리서보니 그렇게 코끼리스럽지는 않네요.

그리고 이 터널은 인위적으로 뚫은게 아니라 자연 그대로라고 합니다.

저는 얼핏보니 큰 고래가 육지로 뛰어오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찌보면 닭다리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언덕 위에 있는 하얀 뚜껑같은 것이 보이는데 저 호텔이 울릉도에서 가장 비싸다고 하는 코스모스 리조트라고 합니다.

그런데 들을 때와는 다르게 예약이 그리 어렵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방금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예약이 되던데 문제는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하네요.

그런데 들은 것보다 비싸지는 않네요.

1박에 40만원 정도 하는 것으로 나오네요. (6월 6일 기준)


그리고 다시 나타난 얼굴바위입니다.

다른 각도로 보니 또 달라 보이네요.

좌측에는 예림원이 있는데 얼굴 바위 윗쪽에 전망대가 있습니다.

경치 감상하기에는 참 좋은 곳인 듯 합니다.

(예림원에 대한 포스팅은 맨 하단에 링크를 남겨놓았습니다.)

화산섬이다보니 해안가 경치가 상당히 좋습니다.

문제는 언제 무너져 내릴 지 알 수 없는 걱정이 생기기도 합니다.


혹시 또 다른 얼굴바위가 보이시나요?

신호등 간판 위를 살짝 보면 사람의 코같은게 살짝 보이실 겁니다.

버스 위부터해서 찬찬히 보시면 사람의 얼굴 옆모습이 보이실 겁니다.


그리고 혹시 몰라서 울릉 보건의료원에 왔습니다.

육지로 나갈 때 멀미를 할까봐 미리 멀미약을 지으러 왔습니다.

멀미약은 그 어느 곳보다 울릉 보건의료원 약이 좋다고 하네요.

그만큼 약이 쎄겠지요.


그리고 도동항에 왔습니다.


도동항은 입구 경치가 참 좋네요.

사부작 사부작 걸어다니면서 구경하기 참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오는 길에 위에서 언급하였던 거북바위입니다.

거북의 머리가 오른쪽에 보이시나요?


울릉도는 물이 어찌도 이리 맑은지 모르겠습니다.

물이 정말 투명하네요.


그리고 태하향목모노레일을 타러 왔습니다.

입장료는 어른기준 3,500원입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저렇게 깎아지른 산을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야 되네요.


이 곳은 동백나무가 많은데 동백꽃이 폈을 때 오면 상당히 아름다울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망대쪽으로 올라가서 전체적인 경치를 감상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섬목 관음도 연도교에 가려고 왔습니다.

관음도와 이어진 다리가 멀리 보이네요.


올라가기 위해서는 저 곳을 지나쳐가야 합니다.

다행인 점은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그런데 바람이 많이 불면 통행을 제한한다고 하니 이 점 미리 알아두셔야하겠습니다.


관음도로 가기 위한 입장료는 어른기준 4천원입니다.


관음도는 죽도와 내수전 해안을 볼 수 있는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비둘기들이 겁이 없더군요.

새우깡을 너무 많이 먹었나봅니다.


이렇게 가까이에 가도 도망가지 않습니다.


다리 아래의 물이 너무 맑네요.

멀리서 보는데도 바다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였습니다.


저 것이 죽도인데..

저는 울릉도에 있는 동안  이런 뿌연 해무만 봐서 즐겁지는 못했습니다.


관음도로 들어가는 길에 해송이 너무 이쁘게 자라고 있어서 한컷 찍었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이 방사상 주상절리라고 합니다.


저 뒤로는 바다가 있는데 뿌옇습니다.


산책로는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저같이 해무가 잔뜩 낀 날 오시면 크게 볼게 없습니다.

멀리 삼선암이 보입니다.

일선암, 이선암, 삼선암입니다. 

세 바위는 선녀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해중전망대에 왔습니다.

바다속 7m 정도에 전망대를 만들어놓아서 물고기떼들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 곳도 입장료를 내고 들어간 곳인데 전화가 너무 와서 제대로 보지도 못한 곳이기도 합니다.


저 곳으로 가서 아래로 내려가면 됩니다.

들어가면 이렇게 물고기 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중간 중간에 먹를 묶어놓아서 고기떼들이 많습니다.


다음에 온 곳은 나리분지입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여있는데 중앙만 평평한 지형입니다.


이 집은 나무판자로 지붕을 올리고 지붕 위에 돌을 얹어서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해놓았는데 잘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민들레같기도 하고 파꽃 같기도 한데 모두 명이나물입니다.

온통 명이나물 천지였습니다. ㅎㅎ


그리고 신령수가 있는 곳까지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성인봉 등산코스이기도 하다는데 신령수가 있는 곳까지는 계속 평지길입니다.

대략 15~20분 정도 걸어가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수풀이 정말 잘 우거져있고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아래는 울릉도 원시림 안내도입니다.

그리고 성인봉 등산로 코스입니다.

이 곳이 신령수입니다.

약수터인데 돌무더기로해서 잘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친구가 먼저 원샷해줬습니다.


울릉도 관광안내도를 보았는데 3박 4일동안 거의 대부분을 돌아다닌 듯 합니다.

해안코스를 다 보지 못해서 좀 아쉽긴 하지만요.


신령수쪽에서 나오다보면 있는 곳입니다.

마침 날씨가 맑아서 한 컷 찍었습니다.


육지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역시나 날씨가 흐립니다.

구름 위에 무엇인가 솟아오른 형태로 산이 보입니다.

울릉도의 지질은 참 희한합니다.

땅속 저 밑에 있는 퇴적암들이 올라온 것 같습니다.

문제는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시기에는 낙석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듭니다.


이렇게 울릉도에서의 3박 4일간의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울릉도에 가셔서 천천히 쉬어가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아래는 울릉도 관련 글입니다.

2018/06/04 - [일상/지극히 주관적인 맛집평가] - <울릉도 물회맛집 "신비섬횟집"> 인근 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생선으로 만든 물회

2018/06/05 - [일상/지극히 주관적인 맛집평가] - <울릉도 나리분지 "야영장식당"> 산채비빔밥 전문점. 산채나물이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2018/06/07 - [일상/국내여행] - <울릉도 3박 4일 1부> 울릉도에서 먹은 맛있는 밥과 방파제앞 낚시. 면민 체육대회 참가.

2018/06/08 - [일상/국내여행] - <울릉도 3박 4일 2부 "울릉예림원"> 울릉도 추천 관광지. 사진찍기 좋은 곳. 조경공원.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