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신경쓰여서 종합건강검진받았는데 받길 잘한 듯..

작년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더니 안 아프던 어깨도 아프고..

문제는 시간이 지나도 낫지를 않고..

뭔가 뱃속도 이상한거 같고..

나이는 이제 먹을대로 먹었고..

언제 한 번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건강검진을 받기로 했습니다.

저는 대구 한국건강관리협회에 방문하였습니다.



주차장은 건물 뒷편에 있습니다.




건물 뒷편에 생각보다 넓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저는 기본 플러스 종합검진을 받았습니다.

신체계측, 체성분/영양상담, 스트레스검사, 심전도검사, 안저촬영, 안압측정, 동맥경화, 복부내장지방측정, 소변검사, 대변검사(는 채취하기 어려워서 못 했습니다.), 흉부 CT, 위장내시경, 대장내시경, 초음파검사(간, 신장, 담낭, 췌장, 비장, 갑상선, 전립선, 경도맥)

꽤나 많이 받았네요.

기다리는 시간 포함해서 대략 3시간 정도 소요된 듯 하네요.




검진수가가 2.5% 인상되었다고해서 63만원에서 추가로 대장내시경 비용 포함하여 약 70만원 정도 지불하였습니다.




위와 대장 내시경을 위해서 세장제를 주던데..

생각보다 먹을만 하더군요.

처음으로 다 마셔봤습니다.

대부분 먹다가 토하고 그랬었는데 이건 그나마 잘 넘어가더군요.



검사 3일전부터 먹지 말라는 음식들..

대부분 장 벽에 붙으면 검사가 어려운 음식들이더군요.

깨, 고춧가루, 김과 같은 해조류, 씨있는 과일 등





검사 하루 전에는 흰죽만 먹으라고 하는데 저는 그냥 두유만 먹고 쫄쫄 굶었죠.

그 덕분에 2.5킬로가 빠지는 마술이 발생하더군요.




모든 검사를 다 마치고 일주일 뒤에 검사결과와 소견을 들으러 한국건강관려협회 대구광역시지부에 다시 방문하였습니다. 

검사 결과지는 이렇게 책자 형식으로 주었습니다.

검사항목이 많아서 책자로 만들어서 주는 듯 했습니다.




종합적인 소견을 보니..

체중관리

소변 검사상 케톤체 검출(이는 전날 아무 것도 안 먹어서 그런 것 같다고 하네요.)

AST 수치가 높고..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고..

요산 수치가 높고..

총콜레스트롤 수치가 높고..

저밀도 콜레스트롤 수치가 높고..

위내시경 검사 결과 문제가 있고..

상복부 초음파 검사 결과 문제가 있고..

갑상선 초음파 검사 결과 문젝가 있고..

온통 문제가 많네요...




이 날 가장 문제가 되었던 것 중 하나인 위 내시경..

미란성 위염, 역류성 식도염, 십이지장염, 위용종

위용종은 떼어내긴 했는데 1년 뒤에 다시 한 번 검사받아보라네요.

그리고 콜레스트롤 수치가 높은 것 때문에 약 처방도 받았네요.

한의원에서 하는 말을 들으니 몸에 염증이 많으면 그 것을 치료하기 위해 콜레스트롤 수치가 높아지기도 한다는데 어느 것이 옳은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콜레스트롤 수치를 줄이기 위해 약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일 전에 술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지방간이 조금 있다고 하고, 갑상선 좌엽에 3mm 미만의 낭종이 있다고 하는데 정기 검진을 받으라고 하네요.





그리고 제 몸을 좀 더 아끼기 위해 종합 비타민을 구매했습니다.

미네랄이 많은 음식을 먹으라는데 혼자 사니깐 제대로 음식을 안 먹네요.

그래서 비타민이라도 먹어야 할 듯 해서요.

그래서 그 많고 많은 비타민 약들 중에서 비타민 성분 엄청 따지고 따지다가 필요한 영양소들이 골고루 들어있는 것 같은 센트룸 포맨을 구매했습니다.

일단 기준으로 삼은건 미네랄입니다.

인체에 필요한 미네랄이 약 20여종이 된다고 하는데 칼륨, 인, 마그네슘, 철, 칼슘, 아연 등이 들어있는 제품을 찾다보니 센트룸을 구매하게 된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면 들 수록 돈이 많이 들어가네요.

뭔가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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