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의 선택기준

누군가 어떠한 기준으로 직업을 선택하느냐 묻는다면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1.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라!

2.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3. 할 수 있는 일 중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하라!


 최우선적으로 꼽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말을 한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을 때는 일에서 힘든 점이 발생하여도 다른 경우보다 극복하기 쉽다는 점입니다. 일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하면 할수록 힘이 들고,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지?’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곤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이 나오지 않으면 공황에 빠지고 맙니다. 저도 19살에 회사를 다니면서 일을 하면서 스스로 질문을 하였습니다.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을까란 고민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돈을 버니깐 그 자체가 좋았습니다. 그런데 1년이 지나고 나서 다시 질문을 했을 때에는 쉽사리 그 해답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공허함이 느껴지기도 하였고, 내가 점점 바보같아 진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실제로 저는 교대 근무를 하였는데 그런 교대 근무때문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오늘은 무슨 요일인지, 오늘이 며칠인지, 조금 전에 내가 무엇을 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았습니다. 달력을 보아야 오늘이 언제인지 알 수 있었고, 작업일보를 봐야만 내가 조금 전에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점점 바보가 되어 가는 내가 싫었습니다. 그래서 공부가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이었습니다. 결국 저는 이렇게 하였습니다.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하자란 밑도 끝도 없는 목표를 가지고 회사를 퇴사하고 공부를 하러 갔습니다. 돈을 벌지 않고 소비만 하고 살면서 금전적으로 부족함이 생기면서 많은 불편이 생기기는 했지만 회사를 다닐 때보다 더 행복한 감정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해낸 것은 내가 가장 열정적으로 하는 일에는 후회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꼽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라’는 말에서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다’라는 말은 결과적으로 남들보다 빠른 시간내에 그 일을 성취할 수 있음을 말합니다. 일이라는 것은 남들보다 잘 했을 때 성취감과 우월감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성취감과 우월감은 본인의 자신감과 만족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직업군에 비해 만족감이 크다면 지금

 일하고 있는 직업은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꼽은 ‘할 수 있는 일 중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하라’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란 절대권력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돈이 행복의 절대 척도는 아니겠지만 해외 유명조사기관에서도 소개되었다시피 부유할수록 빈곤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행복하다는 조사결과가 있습니다. 우리가 직업을 가지는 것은 돈을 벌기 위함이라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물론 먹고 살기 위해 최소한의 금전만 있다면 사는데 큰 지장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사람이라는 동물은 다른 동물들보다 욕망이 강하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살면서 자기 주위에 있는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고 최소한 뒤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며, 과시하고자 하거나 또는 인정받고 싶어합니다. 마지막으로 꼽은 돈을 가장 많이 벌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은 위에서 언급한 두가지 보다는 좋은 선택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남들과 비슷하게 살기를 희망하는 우리들의 입장에서 보면 필요악인 것 같습니다.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 이 세가지를 고루 만족하고 있다면 매우 좋은 일이겠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현재 저는 내가 할 수 있는 일 중에서 돈을 가장 벌 수 있을 만한 일이라 생각하는 부동산업을 배우고 있습니다. 제 인생의 시작에서 조금 늦은 나이일 수도 있고, 시기적으로 이른 나이일 수도 있겠지만 아직 배워야 할 것들은 많고 즐기면서 이뤄나가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많은 탐구가 필요한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아직 미생이라 아는 것도 잘 없고, 흐름도 제대로 캐치하지 못 하는 부분이 있지만 현재는 가장 즐기며 배우는 부분이고, 시간이 지나고 스킬이 쌓인다면 가장 잘 하는 일이 되리라 굳게 믿습니다.


 저는 내가 하려고 하는 직업이 곧 목표이며 내 꿈에 도달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목표는 충분히 이룰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며 내가 열심히 하고 노력하면 최고가 아닐 지는 모르겠지만 충분히 다른 이들과의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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