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매천동 "봉선사"> 부처님오신날이라 도와드리러 왔습니다.
- 일상/이런저런
- 2018. 5. 24. 00:01
<부처님오신날>이라 새벽부터 절에 일 도와드리러 왔습니다.
천막치고 의자와 테이블 놓고 연등 달고, 소원지 거는 일들을 도와드렸습니다.
그런 와중에 법당에 있는 앰프가 고장나서 임시방편으로 고쳐드리기도 했습니다.
조만간에 다시 한 번 방문해서 앰프를 새걸로 교체해 드려야 할 듯 합니다.
<봉선사>는 대구 북구 매천동에 있는 작은 절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법당내에 계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밖에도 앉고 그러셨습니다.
요즘 조경공부를 하고 있다보니 나무가 잘 보이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이 배롱나무가 상당히 멋있게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지금 수고가 4미터는 넘는 것 같은데 나무의 나이가 얼마나 될 지 가늠이 잘 안되네요.
잘 몰랐었는데 배롱나무의 다른 이름이 목백일홍이라고 하네요.
매형이 이 나무 백일홍 아니냐고 하시던데 저는 배롱나무라고 그랬는데 둘 다 맞는 표현이었네요. 하~
그리고 독특한 나무를 하나 또 발견했습니다.
이 나무는 백송이라고 하는데 나무의 수피가 참 독특했습니다.
침엽수의 수피가 아니라 회색으로 얼룩덜룩한 것이 얼핏 수피만 보면 모과나무의 수피와 비슷해보입니다.
이 백송은 수고가 4미터를 훨씬 넘는데 이 백송도 잘 자라지 않는 나무인 것 같습니다.
제가 어릴 때도 저 정도 높이였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절에와서 열심히 일 도와드렸으니 밥은 나물비빔밥을 먹어야지요.
비빔밥은 많이 먹어도 살 안쪄요. 살은 내가 쪄요.
조만간 앰프 새 걸로 사서 설치하러 다시 올 듯 합니다.
<봉선사>의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대구광역시 북구 매천동 189번지
053-31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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