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3/5점. 대봉동 술집 술돼지. 오래 끓이면 맛있는 돼지짜박이.
- 일상/지극히 주관적인 맛집평가
- 2019. 2. 4. 00:07
청산유희 등산 동호회 회원들과 한잔 마시러 대봉동에 있는 술돼지란 곳에 왔습니다.
대봉동쪽은 처음 와봅니다.
뭐 대구사람이 아니라서 가는 곳만 가는 듯 합니다만...
대구 중구 대봉동 136-13번지
처음에 메뉴판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가격이 조금 후덜덜하더군요.
1차에 먹기에는 뭔가 좀 부담스러워 보이는 가격대이긴 합니다.
그렇다고 2차에 이 메뉴를 먹기에는 좀 배부를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님은 엄청 많더군요.
이 날 먹은 메뉴는..
매운골빔면..
골뱅이와 비빔면이 들어가있고 그 위에 파와 매운 고추가 올라가 있습니다.
섞어서 먹으면 그냥 골로 갈 것 같아서 골뱅이와 비빔면만 골라서 먹었습니다.
맛은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주먹과 스팸..
오~
스팸이 이렇게 맛있는 물질인 줄 몰랐네요.
이 날 먹은 음식 중에 가장 맛있었네요.
그 짭짤함에 감탄했습니다.
그리고 라면...
라면은 뭐 어떻게 먹어도 맛있습니다. ㅎㅎ
추가 설명 생략.
그리고 이 곳의 메인메뉴인 돼지짜박이입니다.
이 녀석이 조금 문제가 되는 것이..
처음에 어느 정도 끓였다고 생각하고 먹었는데 뭔가 밍숭한 맛이 났습니다.
고기에 전혀 간이 안 들어간 밍숭한 맛이 나는데 엄청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먹는 걸 한참 포기하고 쫄여지고 있을 때 먹어보니 그제서야 맛이 제대로 스며들어서 맛있었습니다.
직원분들이 오래 끓여서 먹어야 된다고 말씀이라도 해주셨다면 좋았을텐데 그런 설명도 없이 먹으니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 익혀서 나오는 음식을 먹었는데 맛이 밍숭하다면 이 것 또한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참 아쉬운 부분인 듯 합니다.
우동사리는 매운 양념 소스때문에 맛있게 잘 건져 먹었습니다.
이 때까지도 고기는 잘 건져 먹지도 않았죠.
이때까지도 고기에 맛이 제대로 안 스며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동사리 다 먹고 한 참 뒤에 먹으니 맛이 좋았습니다.
이러니 제가 실망한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볶음밥..
흠...
치즈를 위에 좀 넣고 녹여서 같이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았는데 뭔가 좀 아쉬운 맛이었습니다.
이래저래 맛이 좀 아쉽네요.
그래서 별점이 5점 만점에 3점입니다.
★★★☆☆
맛은 괜찮은데 뭔가 좀 아쉽습니다.
돼지짜박이가 특히 그렇네요.
돼지고기 밑간을 하던지 아니면 같이 끓여서 맛이 스며들게 하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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