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매천회수산> 예전 생각나서 물회먹으러~
- 일상/지극히 주관적인 맛집평가
- 2017. 7. 24. 14:25
매천동에 살 때 회덮밥이나 물회 먹으러 자주 갔었는데..
자주 가게 된 주된 이유가
회를 많이 넣어준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단점으로는 다른 밑반찬을 먹을만한게 딱히 없다는 점입니다.
오로지 회만 보고 가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가격도 다른 곳보다 저렴했기 때문에
자주 방문했었기에
수성구에서 북구까지 오래간만에 찾아갔습니다.
먼저 메뉴판입니다.
가격이 오른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물회가 예전에도 만원이었는지는
확실치가 않네요.
그래도 다른 곳보다는 아직 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문을 하면
먼저 이렇게 완두콩과 뻔데기가 나옵니다.
손은 머리보다 빠르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사진은 다 먹고 나서 찍고 있습니다.....
물회가 나오고 나서 밑반찬은 그렇게 많이 추가 되지 않습니다.
미역과 김치가 보이고...
물회에 들어가는 소면...
그리고..
꽁치..
미역국을 주네요...
예전에도 미역국을 줬었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물회...
무언가 소복이 담겨있어서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젓가락으로 비벼서
소면을 먼저 풀어서 먹고
물회를 먹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예전만큼의 회가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속은 느낌도 들었구요..
그렇다고 다른 집들에 비해 양이 적은 것은 아닙니다.
다만 예전에 갖고 있던 그런 그림이 찢어진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여기에 가면 고소한 회가 많이 들어있는 물회를 먹을 수 있어~'
그런데 이 룰이 깨어지게 되었습니다.
좀 서글펐습니다.
그렇다고 주인분이 바뀐 것도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물가도 올라가고 이러다보니
바뀐거 같은데
기분은 썩 좋은 쪽으로 바뀌질 않네요.
아쉬움이 그득한채로 나왔습니다.
위에도 언급하였다시피
아직 다른 집에 비해 가격도 착하고 맛도 괜찮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묻어날 뿐입니다.
치솟는 물가와 임대료때문에
맛집들이 사라지는거 같아서 아쉽네요~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