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 5/5점. 칠곡 가산 목수의집 펜션.
- 여행/국내여행
- 2018. 12. 3. 00:09
윗지방 친구들이 놀러왔습니다.
그래서 하루 묵을 펜션을 알아보던 중 목수의집 펜션이 가장 눈에 들어왔습니다.
조금 산골이긴 하나 펜션 안에 따로 황토방이 있어서 등을 지질 수 있는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해당 일자는 11월 11일인데 예약자가 정말 많았습니다.
주말 큰 방은 빨리 예약하지 않으면 잘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몇 달전에 미리 예약을 하였습니다.
대부분 목조로 지어진 건물이고, 황토로 되어 있어서 지내는 동안 편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입구 반대편에서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작은 풀장도 있어서 여름에는 이용할 수 있는 듯 했습니다.
친구들이 배드민턴 치면서 놀고 있습니다.
펜션 앞 고독을 즐기는 두 남자들입니다.
저희가 묵은 펜션은 느티나무라는 곳입니다.
직접 장작을 떼어서 황토방을 뜨겁게 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황토방 밑에 아궁이는 있었습니다.
그런데 불씨는 보이지 않더군요.
불씨는 보이지 않는데 하루 종일 지글지글 끓더군요.
(못 견딜 정도는 아닙니다. 적당히 기분 좋습니다.)
전화를 드리면 황토방 불을 조절할 수 있더군요.
아래 사진은 2층 방입니다.
적당한 공간에 방도 따뜻했습니다.
야외 테라스도 있더군요.
그리고 2층 방안에 옷장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일반 가정집의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2층에서 계단을 타고 내려오면..
거실공간이 나옵니다.
주출입구에서 볼 때 거실공간 좌측에 황토방이 있습니다.
황토방은 멍석이 깔려있는데 구들장 가운데 부분은 정말 뜨겁더군요.
가운데 부분은 오래 누워있기 힘들었습니다.
가운데에서 좀 떨어진 부분은 적당히 뜨뜻하고 좋았습니다.
구들장 양쪽으로 창이 나 있었습니다.
창을 조금씩 열어두면 윗공기는 시원하고 아래는 뜨겁게 지질 수 있어서 이건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1층 화장실입니다.
시설이 꽤나 잘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1층 방입니다.
퇴실할 때 급하게 사진 찍느라고 대충 찍고 나오다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목수의집 펜션의 평점은 5점 만점에 5점입니다.
제 친구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황토방은 정말 탐나는 곳이더군요.
한 번도 체험하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체험한 사람은 없다는 황토방입니다.
30대로 접어들면 황토방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듯 합니다.
데굴데굴 굴러다니면서 골고루 잘 지지고 왔습니다.
조용하게 대구 근교 펜션 이용하실 분들은 좋은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좀 더 자세히 목수의 펜션 정보를 보시고자 하시는 분이나 예약하실 분들은 아래의 홈페이지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목수의집 펜션의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경북 칠곡군 가산면 가산리 550-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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