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2/5점. 대구 들안길 전라도 한정식 전문점 호남정.

2019년 새해가 되었다고 동생들이 놀러왔길래 집 근처에 밥이나 한끼할겸 나왔습니다.

특별히 뭘 먹을지 정하지 않은 상태였기때문에 들안길을 한바퀴 돌면서 마음이 가는 곳으로 가자고해서 들안길을 차로 한바퀴 돌았습니다.

그러다가 외관이 좀 특이한 음식점에서 차를 세웠습니다.

예전에는 주유소로 사용했던 곳인데 개조를 한 것 같았습니다.

전라도 한정식 전문점인 호남정이라는 곳입니다.

그 특이한 외관을 따라서 아무 생각없이(???) 성큼성큼 들어갔습니다.




가게는 단체 주문을 받을 수 있도록 대부분이 자리가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건물의 외관만큼 놀란 것은 가격이었습니다.

가장 저렴한 메뉴가 1인 기준 25,000원이네요.

흐압~~

새해 벽두부터 돈 깨지는 소리가 들리네요.

4명이 갔는데 도합 10만원짜리 점심이네요.

가격까지 생각 못한 탓에 n분의 1을 하기로 하고 수복정식을 주문했습니다.

전채요리는 매생이죽, 계절별 샐러드, 문어숙회, 버섯야채잡채, 해파리냉채, 가오리양념무침회, 백김치가 나오고,

메인요리는 계절별전골, 낙지볶음, 계절전유화, 홍어삼합, 떡갈비, 구절판, 활어회, 황태구이가 나옵답니다.

식사상은 나물반찬류와 전골류, 김치류, 장아찌류, 생선구이, 조림반찬, 된장뚝배기가 나오고,

후식은 커피 또는 계절차 혹은 과일 또는 떡이 나온다고 합니다.

지금 아니면 또 언제 한정식 코스요리를 먹겠나 싶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먹기로 했습니다.




맨 먼저 매생이죽이 나왔는데 맛이 괜찮더군요.

부드럽고 깔끔했습니다.




첫 번째 코스요리가 나왔습니다.




가오리양념무침회는 매콤 새콤하니 상당히 맛이 괜찮았습니다.




해파리 냉채 역시 맛이 괜찮았습니다.




잡채는 크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샐러드 사진은 흔들렸네요.

샐러드 역시 일반적이었습니다.




무김치 역시 일반적인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코스요리가 나왔습니다.




문어 숙회와 활어회 맛 역시 크게 특이하진 않은 일반적인 맛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굴로 만든 전골인 것 같았는데 맛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특별히 맛있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그릇에 옮겨 담으니 또 다른 느낌이네요.




계절전인데 제 기억으로는 호박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호박전 좋아해서 잘 먹은 거 같습니다.




얘는 먹었는데 어떤 맛인지 딱히 기억이 안나서 잘 모르겠네요.

그저 그랬나 봅니다.





그리고 식사상이 나왔습니다.

공기밥 양은 참 적더군요.

그래도 그 동안 먹은 양이 있고, 반찬양이 있어서 다 먹고 나니 배는 든든하더군요.






낙지볶음이었떤 것 같은데 맛이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양이 좀 적더군요.




얘는 이름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황태나 뭐 말린 생선을 양념한 것 같은데 잘 모르겠네요.

맛 역시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홍어삼합입니다.

홍어는 덜 삭혀서 그런지 코를 빵 뚫어주는 그런 향은 나지 않네요.

뭔가 좀 아쉬운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돼지고기는 촉촉한 수육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개인적으로 촉촉한 수육을 좋아해서요.

김치는 먹어보니 그렇게 맛있는지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홍어삼합은 별로였습니다.





떡갈비는 손수 만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맛이 좋더군요.

젓가락으로 들 때도 조심히 들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부스러질 정도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입에서 씹는 식감이 상당히 부드럽고 맛이 좋았습니다.

간만에 음식에 대한 칭찬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은 황태구이인지 이름이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그 때 직원분께서 황태가 아니라 다른 이름을 말해주셨던 것 같은데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메뉴판 기준으로는 황태구이인 듯 합니다.

맛은 뭔가 좀 오묘합니다.

뭔가 말린 생선같은데 그 맛이 그리 좋다는 느낌은 잘 모르겠습니다.

잘 먹을 줄 몰라서 그런 것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공기밥과 된장뚝배기는 글쎄요..

그닥 그랬습니다.




그리고 후식으로 나온 귤입니다.




그리고 음료는 매실음료가 나왔는데..

그 맛이 참 오묘한게 분말가루 음료와 비슷한 맛이 났습니다.

그래서 좀 거시기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생각하는 들안길 전라도 한정식집 호남정의 평점은 5점 만점에 2점입니다.

★★

나름 한끼에 비싼 비용을 치뤘다고 생각했는데 음식의 맛은 그렇게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구성은 전라도 음식의 구성같은데 맛은 전라도에서 먹었던 그 맛이 아니네요.

뭔가 많이 아쉽고 비싼 음식에 대한 안 좋은 느낌만 받은 듯 합니다.



들안길 전라도 한정식 전문점 호남정의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대구 수성구 두산동 153-3번지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