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등산 RedSwan 2018. 8. 11. 00:01
유산소 운동은 전혀 하지않는데다가 뛰지도 걷지도 않아서 이제는 허벅다리가 퇴화가 될 지경이 된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손으로 허벅지를 잡으면 살이 잡히지도 않았는데 이제는 껍데기(?)가 그냥 잡히네요. 허벅지 근육이 다 빠져나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죽기에는 아직 살 인생이 많은 것 같아서 등산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아는 동생의 소개로 2030 대구등산동호회인 "청산유희"라는 카페를 가입하였습니다. 가입과 동시에 대구 앞산 야간 산행 신청을 받길래 바로 신청했습니다. 첫 모임장소는 안지랑골체육공원 근처에 있는 고령촌돼지찌개에 모였습니다. 야간이라 얼굴도 잘 안보이고, 누군지도 잘 모르겠고 뭔가 서먹서먹한 분위기였지만 돌아가면서 간단히 자기 소개를 했습니다. 등산모임이라고 하면 전부 아버님, 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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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등산 RedSwan 2018. 4. 23. 00:01
혼자서 이런 저런 생각에 잠기다가 팔공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본래 계획은 갓바위 동봉에 올라가려고 했는데 어떻게 차를 끌고 오다보니 타는 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다행히도 주차장은 널널하니 자리가 많이 있었습니다. 대인 왕복으로 케이블카를 결제하니 9천원이네요. 케이블카는 여느 케이블카와 비슷합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생각해보니..고소공포증이 있네요..올라가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되더군요. 경치를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종착지에 이르렀습니다. 종착지에는 360도 전망대가 있습니다. 멀리 멀리 보고 싶은데 대기상태가 깨끗하지는 않네요. 저 곳은 어디로 향하는 길인지 어디로 또 가는 길이 있네요.(아래에서 얘기해드리겠습니다.) 저기 먼 곳에는 골프장이 있는 것 같네요.산 등성이 등성이에 나무가 없는 곳들이 있네..
일상/등산 RedSwan 2018. 4. 20. 00:01
요즘 우울증이 너무 심해서 마음 정리도 할겸해서 자주 올라가는 용지봉을 찾았습니다.오늘은 어떻게해서든지 용지봉 정상에 오르겠다는 생각을 하니 몸이 천근만근인데도 올라가지게 되네요. 이전에 왔을 때는 참꽃이 참 예쁘게 피어있었는데 참꽃은 이제 거의 다 져버렸더군요.조금 아쉬웠습니다.2018/03/31 - [일상/이런저런] - 수성못 벚꽃구경과 함께 수성못 뒤 법이산 등산 그러나 이번에 올라가는 길에는 정체모를 꽃이 피어 있었는데 그 향이 상당히 진하게 멀리 퍼져왔습니다.라일락 향기만큼 진한 향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라일락 향기가 더 좋은 듯 합니다.요즘 조경 교육을 받으면서 수목이름 외우기를 하고 있는데 이 꽃나무는 이름을 알 수 없었습니다.그래서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는지 알아보니 핸드폰 어플을 이용하면..
일상/등산 RedSwan 2018. 3. 31. 00:01
날씨가 너무 좋아져서 수성못 뒤에 있는 법이산에 등산을 하러 나왔습니다. 수성못은 지금 벚꽃이 피고 있네요. 아직 활짝 피지는 않았는데 다음 주중으로는 완전히 개화할 듯 하네요. (수성못을 지나가면서 잠시 차가 멈췄길래 빠른 속도로 촬영했습니다.) 수성못에 새로 생긴 스타벅스 근처에 차를 주차하고 로 갔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입니다. 수성못에서 걸어서 10분 정도만 걸어오면 올 수 있는 거리입니다. 이 봉수대에 올라오면 이렇게 수성못과 수성구가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오른쪽에 우뚝 솟아 보이는 아파트는 SK리더스뷰와 두산트럼프월드입니다. 사진 중앙에 넓게 보이는 도로가 입니다. 그리고 좀 더 걸어서 올라가보았습니다. 간만에 산행을 해서인지 올라가는 도중에 심장과 폐가 타들어가듯이 숨이 찼습니다. 그 동..
일상/등산 RedSwan 2017. 10. 1. 19:36
몸에 있는 살들이 물살처럼 말랑말랑해져가서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운동할 거리를 찾다가 등산을 하기로 했습니다.집 근처에 가볍게 등산할 만한 곳이 없는가 알아보니 수성못 뒷쪽으로 해서 등산로가 있어서 점심을 간단하게 먹고 산을 탔습니다.수성유원지 숲길이라고 해서 짦은 코스로 돌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용지봉까지 한 번 가볼까 하고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참 쉬운 코스같은데 몸에 기운이 없어서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간만에 너무 심장에 무리를 주어서 그런가 숨도 가쁘고, 어질어질한 것이 산악구조대를 불러야 하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정표에 '법이산 사진찍기 좋은 곳'이란 곳에 가니 봉화대같이 만들어져 있는 곳이 있는데 그 곳에 올라가서 보니 수성못도 잘 보이고, 들안길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