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으로 떠나는 25일간의 동남아여행> 베트남 2일차. 베트남쌀국수, 노트르담 성당

공항에서 노숙을 끝내고 화장실에 가서 좀 씻은 후 일행이 합류해서 베트남 택시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택시를 타고 이동해서 그런지 가격은 좀 비싸게 나왔습니다. 23만동(한화 약 11,500원)을 지불했습니다.

베트남과 한국의 환율 계산은 쉽게 하려면 베트남 돈에서 숫자 0을 하나 빼고 나누기 2를 하면 됩니다.

(현지 통화에서 나누기 20입니다.)

친구의 베트남 현지친구가 아침 식사할 만한 곳을 추천해준다고 해서 짐만 던져 놓고 나왔습니다.




베트남은 글자가 보이는건 영어 같은데 글자 위에 점 같은 것이 찍혀서 어찌 읽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래에도 분명히 가게 상호가 들어간 사진을 찍었는데 상호 찾는데도 엄청 애먹었습니다.

다행히 사진 속 문자 인식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글자를 추출해내서 검색했습니다.

이 정도 공부를 했으면 이번 주 시험칠 건축기사 시험할 수 있을텐데... 하~

아무튼 이 곳은 현지 베트남인들이 많이 찾는 가게라고 합니다.


식당에 메뉴판은 있지만 어찌 시켜야 할지 모르겠기에 베트남 현지인에게 도움 요청해서 주문했습니다.




쌀국수가 나왔습니다.

위게 고기가 얹혀 있습니다.

맛있습니다.

국물도 시원하고(뜨겁습니다.) 고기도 맛있고, 면발도 졸깃하고 맛있습니다.

베트남 음식은 고수 때문에 호불호가 갈립니다.

특유의 향이 너무 강합니다.

저는 시도해봤는데 힘들어서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현지에서 있으면서 느낀건데 고수의 향과 모기 퇴치제의 향이 동일했습니다.

이러니 사람도 퇴치(?)가 되는 걸지도 모릅니다. ㅎ 

쌀국수와 맥주를 같이 마시고 9.5만동을 지불했습니다.




밑에 오른쪽에 있는 아지야는 얼굴이 잘 생긴 아지야인데 모자이크 하다보니 콧구멍만 나왔네요.

괜히 미안합니다.

이 아지야 잘 생겼습니다.





그리고 숙소 근처로 돌아와 사이공 카페에 갔습니다.






카페 2층에 올라와서 엄청난 규모의 오토바이 부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오토바이가 너무 많다보니 목은 좀 따가웠습니다.

현지인들 운전하는 것을 보면 모두들 보호장비를 차고, 마스크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피치 치즈와 수박쥬스를 주문했습니다.

8.5만동을 지불했습니다.

확실히 베트남이 물가가 저렴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차만 마셔도 5천원이 기본인데 베트남에서는 5천원도 안 되는 가격에 음료와 디저트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간단한 요기까지 마친 후에 벤탄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는 시내버스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저기 사진 뒤로 보이는 곳이 벤탄시장입니다.

우리나라의 재래시장과 같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사진이 이거 하나뿐이네요.

그냥 우리나라의 재래시장과 흡사해서 딱히 사진을 안 찍은 듯 합니다.




그리고 오랜 해외여행으로 인해 제 머리카락이 긴 것을 보고 더럽다(?)고 머리카락 좀 자르라고 해서 원치않음에도 불구하고 미용실에 갔습니다.






그리고 태국에서 가장 유행한다는 머리로 잘랐는데 반응은 개콘에 나오는 오랑캐를 닮았다는 소리만 들었습니다.

오랑캐가 되고 35만동을 지불했습니다.

왜 이리 비싼고 하니 씻을 때 두피 마사지를 해줘서 이렇게 비싼 가격이 나온겁니다.






씁쓸한 마음을 간직한채 사부작 사부작 걸어다녔습니다.





그렇게 힘을 좀 빼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왔습니다.





사람이 3명이다 보니 맥주도 시키고..




씨푸드 볶음밥도 시키고..




사이공 스페셜이라고 해서 여러가지 요리가 나왔습니다.

12만동을 지불했습니다. 




역시 고수는 저에게 무리였습니다.

뭔가 향이 강하다 싶은건 모두 옆으로 치웠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음식을 제대로 음미하기 어려웠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숙소로 걸어가다가 배가 부름에도 불구하고 빵집이 보여서 오렌지쥬스와 빵을 또 먹었습니다.

짐승도 이만큼 안 먹을건데 말입니다.

오렌지쥬스 4.5만동, 빵 1.8만동을 지불하였습니다.

이렇게 잘 먹었으면 걸어가는게 인지상정이지만 힘들다고 고함치는 사람이 있어서 택시를 타고 숙소로 귀환했습니다.

택시비는 1.7만동 지불했습니다.



숙소에 와서 저녁이 될 때까지 씻고 한숨잤습니다.

공항 노숙의 피로가 한결 해소되었습니다.



그리고 밤이 어둑해지자 다시 나왔습니다.

친구의 다른 현지 친구가 와서 같이 보러 나갔습니다.





그리고 숙소 근처에 유심카드 파는 곳에 가서 7일에 데이터 2.5기가 쓸수 있는 유심을 구매했습니다.

13만동 지불했습니다.



그리고 근처에 보이는 아무 술집에 들어갔는데 그 아무 술집이 어딘지는 모르겠습니다. ㅎㅎ

맥주도 주문하고..



닭날개도 주문하고..




꼬치구이도 주문하고..





문어도 주문했습니다.



모두 해서 1인당 20.5만동 지불했습니다.

역시 맛이 문제라기 보다는 향이 문제인거 같습니다.

먹을 때는 항상 향이 신경쓰였습니다.




다 먹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 동네는 도시에서 닭을 그냥 풀어놓고 키웁니다.




그리고 야경을 벗삼아 숙소로 귀환했습니다.




그냥 자려고 하다가 잠이 안오고 배는 너무 불러서 터질 것 같고 해서 밤 12시가 가까운 시간에 주위를 둘러보러 나갔습니다.




열심히 걸었습니다.





가로수 불빛은 좋은데 거리에는 나 혼자라고 생각하니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노트르담 성당을 본따서 만들었다는 곳에 왔습니다.

베트남의 노트르담 성당입니다.


아래는 성당 옆의 모습입니다.




정면 모습입니다.





그리고 호치민 시청이자 시 인민위원회가 있는 광장에 왔습니다.





우주선이 와서 빌딩에 꽂힌거 같은 이 건물은 Bitexco Financial Tower이라는 건물입니다.

야간이라서 잘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주간에 찍은 사진 중에 이 건물이 살짝 나오는 사진이 글 위쪽을 보시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참을 걸어서 어느 공원인지는 모르겠으나 동상이 있는 곳까지 왔습니다.

달까지 같이 나오게 사진 찍으려니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동상을 마지막으로 보고 숙소쪽으로 돌아갔습니다.

가는 길에 보니 저런 도마뱀들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베트남에서 한 2번 정도 본 것 같습니다.





뭔가 조명이 있어 보여서 한 컷 찍어봤습니다.





광고판을 보면서 여기가 어딘지 다시 한 번 떠올려 보게 되었습니다.





아침 식사를 하고 갔던 사이공 카페입니다.

가로등 조명이 이쁘네요.



이렇게 베트남에서의 2일차 일정은 모두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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