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오오에도 온천"> 유카타도 입고 온천욕도 하고..

아카사카에서 지상철을 타고 오다이바로 갔습니다.

온천도 하고 조금 작은 자유의 여신상도 있다해서 구경하러 갔습니다.


오다이바로 가는 철도는 대구에 있는 3호선 모노레일과 많이 흡사합니다.

그래서 맨 앞좌석에 앉아서 가면 꽤 볼거리가 있습니다.

이 곳은 야경이 이쁘다는 레인보우 브릿지입니다.

둘 다 저질 몸상태라서 레인보우 브릿지 야경은 포기하였습니다. ㅠㅠ

오다이바 거의 다 도착하니 대관람차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조카카 대관람차를 그렇게 타 보고 싶다고 했는데 마침 점검중이라서 타보지는 못했습니다.


대관람차 실패 후에 바로 <오오에도 온천>에 왔습니다.


미리 인터넷에서 표를 구매하였기에 표를 보여주고 락커 키를 수령하였습니다.

그리고 정면에 보이는 곳에서 유카타를 받았습니다.

입욕복이라고 하는데 그냥 가운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잘 몰라서 찜질방 옷 생각하고 속옷 안입고 입장했는데 거참 불편하더군요.

다들 속옷입고 왔는데 저희를 포함한 몇몇만 속옷을 안 입고 갔더군요.

밥 먹을 때 상당히 불편합니다.

아주 예의바른 사람으로 만들어주니 속옷을 입고 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탕에 들어가기 전에 또 룸이 있는데 거기에 또 락커가 있습니다.

거기다가 속옷이랑 유카타 벗어 놓으시면 됩니다.

괜시리 시원하게 다니실 필요는 없네요.. ㅠㅠ


제가 고른 유카타를 입고 나왔습니다.

몸이 정말 통나무같네요. ㅠㅠ

내부가 작은 유원지처럼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소품점들도 많고, 총 쏘기 같은 놀이공간도 있고, 식당가도 있습니다.


간식거리도 팔고 간단하게 눈요기 할 만합니다.

그렇다고 엄청 넓고 그런 건 아닙니다.

그렇다고 좁은 건 더 아니구요.. 


점심 식사로는 식당가에 있는 곳에서 주문해서 먹었는데 온천내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다보니 밖에서 먹을 때보다 밥값이 2~30% 정도는 더 비쌌습니다.

그렇다고 밥이 맛있었냐? 그것도 아닙니다.

보기에는 맛있어 보이는데 그게 다였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맛입니다.


그리고 남자 화장실에 왔다가 소변기가 조금 특이해서 한컷 찍었습니다.

마치 커다란 벽이 있는 요강처럼 되어 있네요.


그리고 내부 자판기에는 과연 저런 것들이 나올까 싶을 정도의 음식들이 나오는 자판기들이 있었습니다.

궁금해서 뽑아보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배가 불렀거든요.

그리고 이 안으로 들어가면 온천욕탕입니다.

조금 놀라웠던 점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남탕에는(여탕은 들어가 보지 못했기에..) 샴푸, 린스 등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따로 목욕용품을 들고 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 점은 상당히 좋더군요.

그리고 두 번째는 매우 쇼킹한 일이었습니다.

탕 내부에 또 다른 룸처럼 세신실(때밀이)이 있습니다.

그런데 잘 보이지 않게끔 되어 있는데 어떻게 하다보면 내부가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떤가 싶어서 궁금해서 안을 봤는데.. 뜨악~~

여자분이 때를 밀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아닌 줄 알았는데 맞더군요.

문화충격이었습니다.

아무튼 그러했습니다.

온천물이 그렇게 좋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실외탕도 있는데 괜찮은 정도입니다.

한국에 있을 때도 온천에 간간이 가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그렇게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

시설은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데 물의 질이 좋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나쁘냐? 그건 아닙니다.

그런데 굳이 좋은지 말하라고 한다면 모르겠다는 겁니다.

아~ 그리고 남녀혼탕이 있는지 궁금하실 수도 있는데 없습니다.

남녀혼탕 따위는 오오에도 온천에는 없습니다.

다른 곳을 알아보세요.


그래도 한 번쯤 다녀올만한 온천인 것은 확실합니다.

도쿄 오다이바에 있는 오오에도 온천의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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