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칼슨 -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나를 좀 내려 놓을 수 있는 책인 거 같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너무 사소한 것에 흥분하고 짜증내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운전하다 보면

갑자기 끼어드는 사람, 갑자기 뛰어드는 보행자 등을 볼 때면

흥분지수가 최고로 상승하기 마련이다.

나도 나름대로 단련했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무너지기 일쑤였다.


특히나 애들과 놀아 줄 때면

왜 이리 욱 하는 지 나도 잘 모를 때가 있다.

(나는 아직도 애라는 생각이 든다.)


나를 좀 더 아끼고 사랑하라는 말이 든다.

사소한 일에 열을 올리는 것은 결국 나에게 독이 되며 나를 망치는 한가지 방법일 뿐이다.


이 책과 함께 비슷한 감정을 느꼈던 책은

미치 앨봄의 모리와 함꼐 한 화요일이다.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모리 교수의 삶을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느끼면서

이렇게 생각해 보았다.


내가 곧 죽는다면 이라는 생각이다.

내가 죽으면 아무 것도 없다.

느낄 수도 없고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하니 엄청난 공포감이 밀려오고 조금 지나서는

하루하루를 뜻 깊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졌다.


하루하루를 좀 더 즐기면서 살고 있는 것 같다.

20대 중반까지의 삶이 불행하다고 느꼈다면

지금은 매우 평온하고 행복하다


여전히 지금도 나의 인생은 진행 중이지만

인생의 목표와 가치관을 위해 좀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글은 15년 11월 21일에 작성된 글을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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