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으로 떠나는 25일간의 동남아여행> 홍콩 2일차. 만모사원, 빅토리아피크

홍콩 여행 낮시간 동안의 일정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야간은 2부에서 따로 하겠습니다.

숙소비 나머지 비용을 아침에 지불했습니다.

210 홍콩달러를 지불했습니다.

그리고 이 날부터 엄청나게 돌아다녀야해서 옥토퍼스 카드도 100홍콩달러 충전했습니다.

숙소 근처에 청킹맨션(충칭 빌딩)이라고 있는데 이 곳이 환전 수수료가 없는 곳이 있다고 해서 왔는데 그 곳은 이미 없어져버린 것 같았습니다.

뭐 급한대로 가장 저렴한 곳에서 환전했습니다.



그리고 아침 식사를 하러 움직였습니다.

가다가 보니 딸래미들이 좋아할 만한 곳도 있었습니다.


중국 사람들은 참 금을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순금 목걸이에 팔찌가 나 엄청 비싸요~ 하고 말하는 거 같았습니다.


조금 일찍 와서 문이 닫혀져 있었습니다.


뭘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몰라서 기본으로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유의할 점은 중국차 또는 물을 무조건 주문해야 합니다.

아래 사진 맨 하단을 보시면 고정 비용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중국차를 주문했습니다.

차가 참~~ 마실만 했습니다.

속을 따뜻하게 해 주고 향도 좋았습니다.

괜히 차 문화가 발달한게 아닌거 같습니다.


주문한 샤오롱바오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만두와 같은데 좀 작습니다.


먹는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에 한글 안내 메뉴얼대로 그대로 먹었습니다.


샤오롱바오가 생각보다 작습니다.

우리나라 만두를 먹다가 샤오롱바오 먹으면 감질납니다.


간장을 찍은 샤오롱바오를 숟가락 위에 올리고 옆구리를 살짝 찢으면 속의 즙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 위에 생강채를 얹어서 먹으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감질나서 그렇게 맛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침에 배고픈데 콩알만한 만두를 먹자니 감질나기 그지없습니다.

우리나라 물만두보다도 만두 속이 더 없어서 더 허전한거 같습니다.

다 먹고 97.9 홍콩 달러를 지불하고 나왔습니다.


웨스턴마켓을 향해 가는 길에 꽃가게들이 있어서 잠시 기웃해봤습니다.


덕화형은 아직도 잘 생겼네요.


웨스턴마켓에 가기 위해서 침사추이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중간에 내려서 트램을 타고 갔습니다.

생긴 건 2층 버스같은데 버스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전차라고 하기에는 작고 그렇습니다.

버스가 전기의 힘으로 도로 위 선로를 다닌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상당히 경제적인 교통수단인거 같습니다.

게다가 왠만해선 사고의 위험도 없을 것 같았습니다.

일단 일반 차와 트램이 한 도로를 같이 이용할 수 있는데 트램이 있는 곳은 일반 차량들이 많이 다니지 않습니다.

이 점이 도보로 여행하기에.. 그리고 트램으로 여행하기에 좋은 점인 것 같습니다.

이용료는 옥토퍼스로 막 찍었기 때문에 얼마나 나가는지 모르겠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트램버스가 많이 다니고 간혹 차들이 보입니다.


웨스턴마켓에 왔습니다.



웨스턴마켓은 딱히 제 취향의 것들이 없어서 잠시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우리나라도 트램버스를 한번 도입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렇게 하려면 도심지내에 차가 먼저 없어져야 하겠지요..


그리고 근처에 있는 만모사원으로 가기 위해 걸었습니다.


여기가 만모사원입니다.

삼국지의 관우와 문창제군을 모시는 사원이라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찍은 사진은 아니고 구글에 상당히 신비스럽게 찍힌 내부 사진이 있어서 가져와봤습니다.


정작 제가 원했던 음료수는 이게 아니었건만 잘못 눌러서 일본식 차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결제는 옥토퍼스 카드로 가능해서 옥토퍼스 카드로 했습니다.

7 홍콩달러를 지불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나와 걸었습니다.

길가에 생명력 강한 나무를 볼 수 있었습니다.

뿌리가 아주 힘차게 뻗어나가고 있었습니다.


홍콩도 참 가파른 곳에 건물을 다 지어놨습니다.


위에서 아래를 보면 그 경사가 실감납니다.


아파트를 밖에서 보면서 집이 상당히 좁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제가 썼던 숙소를 보면서 그런 유추를 더 하게 된겁니다.


그리고 빅토리아 피크로 가기 위해 또 걸었습니다.

이 날은 정말 거의 하루 종일 걸었습니다.


대관람차는 눈으로만 보는 것으로 했습니다.


세노타프라고 기념비가 있는 곳을 잠시 보고 피크트램을 타러 이동했습니다.

뒷에 보이는 낡은 건물은 법원이라고 표시는 되어 있는데 옛 법원이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그리고 피크트램에 도착했습니다.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그냥 버스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때부터 힘든 길로 스스로 걸어가게 됩니다.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이 곳에서 빅토리아 피크로 가기 위한 버스를 탔던 것 같습니다.



이때까지는 멋도 모르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고가도로 밑에 묘비석 같은 것들이 보여서 신기해서 촬칵 찍었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얼마하나 보려고 찍었는데 하나도 안 보입니다.


그리고 산중턱에서 갑자기 내리라고 합니다.

더 올라가려면 추가 비용을 내라고 하는데 이건 또 뭔가 싶어서 내렸습니다.

이때 그냥 타고 있어야 했습니다.

산이 좀 높더이다...

빅토리아 피크가 있는 이 산에는 예전부터 부자들이 많이 살았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꼭 그렇지 않다고 하나 아직도 부자들이 많이 산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집이 좀 으리으리 했습니다.


여기까지 올라왔지만 아직 한참 더 가야 합니다.


어느 순간 가다보면 인도도 사라집니다.

기가 찹니다.

나중에 다시 나오기는 하는데 왠만하면 피크트램을 타고 가던지 버스를 타고 가시던지 하십시오.


여전히 산 아래를 즐기며 올라갔습니다.


산 중턱에 집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산 중턱에 집이 있는데 더 웃긴건 학교도 있고, 경찰서도 있고, 소방서도 있고, 백화점도 있고, 병원도 있고, 말그대로 없는게 없습니다.

신기한 곳입니다.


간혹 이렇게 빌려준다는 것도 보였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올라왔을 때 부동산이 있어서 가격을 봤는데...

바다가 보이는 3개의 침실이 있는 집은 가격이 3천 8백만 홍콩달러였습니다.

한화로 약 55억입니다.

하긴 우리나라 강남아파트도 비싼데 크게 놀랄 일도 아닙니다.


그리고 다음 부동산에 있는 매물을 봤는데 이건 도대체 무엇일까요?

1억 2천 5백만 홍콩달러라는 저 가격은 도대체 뭘까요?

한화로 약 180억입니다.

대단한 가격을 한 번 구경해주고 다시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오게 되면 피크 갤러리아란 곳에 오게 됩니다.

빅토리아 피크로 가기 위해 주차장을 지나가는데 택시가 사고를 낸 현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는 숙소인 것처럼 보입니다.


빅토리아피크로 가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왼쪽으로 가면 빅토리아피크로 가게 되고, 오른쪽으로 가게 되면 빅토리아피크보다 훨씬 경치를 좋게 관람할 수 있는 곳으로 갑니다.


그리고 빅토리아 피크에 와서 전망을 보게 되면 아래와 같이 뭔가 좀 허전하게 밖에 볼 수 없습니다.

홍콩의 도시 광경은 전혀 볼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초에 빅토리아피크로 갈 필요없이 우측으로 가시면 됩니다.

이 것이 올바른 선택입니다.


사실 피크타워에서 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렇지만 아래 사진처럼 사람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게다가 유료입장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Lugard Rd Lookout에 와야 합니다.

도시 건물들을 다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파노라마샷입니다.


사람도 별로 없고 한적하게 사진찍기도 좋습니다.

물론 밤시간에 가까워올 수록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난간에 딱 붙어있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사람이 많지는 않습니다.


여기까지 홍콩에서 낮 동안의 여행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Lugard Rd Lookout에서의 야경과 빅토리아 하버에서의 야경사진을 올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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