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구암동 "청춘연가"> 타이어 씹는 줄 알았네요..

친구가 술 먹고 싶다고 칠곡3지구로 오라해서 

나는 술을 못 먹겠으니 물만 마시겠노라하고 합의를 보고 칠곡3지구로 왔습니다.

고기도 먹고 싶고 찌개도 먹고 싶고해서 블로그를 찾아보니 청춘연가라는 곳이 괜찮은것 같아서 왔습니다.


부대찌개는 주문하면 밥과 라면사리가 무한 제공이 된다네요.

기대가 됩니다.


실내는 이러합니다.


단체 손님이 나가시고 나니 좀 한적해져서 사진 찍기에는 쉬워졌습니다.


메뉴는 이러합니다.

고기 가격은 칠곡 3지구인데 뭐 이래 비싸? 이랬는데 180그램이네요.


뭘 먹을까 하다가 한판모둠 하나와 부대찌개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보기에는 고기가 맛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희한하게 고기에서 기름이 거의 안나오네요.

삼겹살에서도 기름이 안 나와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맛은...

정말 실망이었습니다.

어릴 때 기억이 떠오릅니다.

고기 사가지고 집에서 먹고 난 뒤 냉동실에 한참을 얼려두었다가 

문득 생각나서 꺼내어 해동을 하고 먹었을 때의 그 고기 맛이 느껴집니다.

육즙이라고는 찾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생 타이어를 씹는 맛입니다.

그나마 삼겹살이 기름이라도 조금 있어서 아주 쬐금 나았고..

나머지 고기는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인지 맛이 전부 증발해 버린 마냥 씹기 곤란할 정도였습니다.

친구는 왠만해선 맛없다는 말을 안하는데 이 날 2번째로 맛없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부대찌개 맛은 어떨까 하고 먹었는데..

음... 부대찌개 맛도 곤란할 정도입니다.

고기보다는 먹기에 불편한 정도가 아니지만 맛이 영~ 아니네요.


메뉴 선택은 대실패입니다.

다른 분들은 잘 드시고 나가시는 것 같던데 그렇다면 저희한테만 이런 음식을 내 온 건지 의심스럽네요.

차라리 그랬으면 하며...


칠곡3지구 청춘연가의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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