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교육 5월 4주, 5주차> 조경계획도 평면도, 단면도 그리기

조경교육을 받은지도 이제 2달이 지났습니다.

5월 4주차 5주차에 접어드니 평면도와 단면도 그리기 난이도가 최고조에 이른 것 같기도 합니다. 

이 좁은 공간에 들어갈 것이 참 많네요.


저는 왠만하면 단면도 선에 걸리지 않게 놀이기구를 배치하고 있습니다.

단면도 선 주변의 수목은 그려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냥 단면도 선에 걸리도록 수목은 식재하였습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경계석 그리는 작업이 제일 신경이 많이 쓰이는 듯 하네요.

테두리를 한 번 더 그리는 것 뿐인데 일정한 간격을 맞혀서 해야 하는 것인 만큼 성가신 작업인 듯 합니다.

단면도는 평면도 그릴 때 보다는 까다롭지 않았습니다.

지면의 고저 차이가 없다보니 평평하게 그리면 되고 단면도 상에 걸리는 시설이나 놀이기구 없기 때문에 수월하게 그린 듯 합니다.

강사 선생님께는 너무 꼼수 부리면서 그린다고 욕먹었지만요.

아직도 포장 두께는 전혀 외우지 않아서 머릿 속이 매우 맑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조경 평면도나 단면도 그리는 일이 그리 지겹지 않고 좋습니다.

무언가를 외울려고 하는 것도 없고 한 번 잡고 이것에만 몰두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한 번 그리고 보면 2시간 30분이 훌쩍 지나가니 지금의 저에게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5월 5주차에 그리는 평면도와 단면도는 조금 특이한 것을 받았습니다.

수반은 연못과 비슷하기 때문에 그리는 데 별로 문제는 없는데, 주변 녹지의 수형이 우수한 수목이 사계절 변화없이 수면에 비치는 경치를 연출할 수 있도록 열식하고, 수반에 접하는 폭 1m의 목재데크를 외부에 설치하여 산책동선을 설계하라.

그리고 나 지역에는 놀이 및 운동공간으로 놀이시설 2종과 운동시설 1종을 설치하라.

상당히 까다로운 지문이었습니다.

사계절 변화없다는 것으로 보았을 때 상록교목을 식재하여야 할 것이고, 이 상록교목 중에서 수형이 우수한 수목이라는 것은 줄기의 휨이 많은 나무를를 뜻합니다. 

그리고 열식하라는 말은 1렬로 식재하라는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수목의 식재는 지그재그가 되게 식재하여야 이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수목을 식재할 때에는 지그재그식으로 식재를 하는데 이 지문에서는 열식을 하라고 하니 1렬로 식재하면 됩니다.

목재데크를 수반에 접하게 설치하는데 산책동선을 만들라는 말은 아래 사진의 그림처럼 한바퀴 돌 수 있게끔 동선을 만들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나와 다지역 사이에는 1m 이하의 경계식재를 하라고 되어 있는데 이는 1m이하의 관목 중 사철 푸른 수목을 식재하면 됩니다. 쥐똥나무나 회양목같은 수목이 이에 해당합니다.

차폐식재는 가리기 위한 것으로 사철 입사귀가 있는 상록교목을 식재하면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앞서 위에서 수형이 우수한 상록교목을 식재하여야 하는데 소나무는 규격표시 (HxW) 또는 (HxR)로 표시가 되게 됩니다.

둘의 차이는 (HxR)의 경우에는 줄기가 뿌리쪽 근처부터 올라와서 줄기의 꺾임이 심한 소나무를 표기할 때 뿌리근처 직경을 (HxR)로 표기하게 됩니다.

반면에 (HxW)의 경우에는 소나무가 곧게 커서 줄기가 사람의 가슴팍을 초과(150cm 초과)해서 벌어진 경우에는 수목의 폭을 (HxW)로 표기하게 됩니다.

이 번 평면도는 수반도 표현해야 하고, 바닥분수라는 새로운 시설도 들어갔습니다.

수반의 북쪽에는 (HxR)의 규격을 가진 소나무를 1렬로 열식하여 식재하였고, 수반의 서쪽에는 소나무 군식이 들어가야 해서 (HxW)의 규격을 가진 소나무를 군식하여 홀수 식재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린이 놀이공간 서쪽에는 차폐식재를 하여야해서 스트로브잣나무를 식재하고 동쪽에는 경계식재를 해야해서 년중 푸른 관목인 쥐똥나무를 식재하였습니다.

또한 어린이 놀이공간에도 여름철 뜨거운 햇볕을 막아줄 수목이 필요하기 때문에 남쪽에는 낙엽교목인 느티나무를 식재하였습니다.


단면도는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었는데 목재데크를 처음 그려봐서 실수가 조금 있었습니다.

마루널과 장선(하부 지지목과 상판)의 두께가 모두 50mm 즉 5cm라서 상당히 작게 그려야 하는데 이게 상당히 그리기가 어렵네요.

말 그대로 선으로 쓰윽 그려야만 되는 것이더라구요.

그래서 아래처럼 그렸는데 오류가 있네요.


조경계획도를 이 정도 그리고 보니 상당히 많이 그린 듯하고 더 어려울 것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6월 1일날 그린 조경계획도는 손이 상당히 많이 가는 것이었습니다.

미로정원을 그리는 조경계획도인데 이런 것도 그리나 싶을 정도입니다.

다음 조경계획도 포스팅은 미로정원을 그린 것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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