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여행 RedSwan 2017. 9. 1. 23:41
친구가 느닷없이 비도 주륵주륵 오는데 절에 가자고 해서 뭐 어떻게 끌려(?) 나갔습니다. 경북 군위에 있는 압곡사라는 절인데 친구가 시험때문에 전에 한 번 간적이 있는데 다시 이 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이 날 비가 와서 벚꽃 잎이 날리기에 나름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그 말로만 듣던 꽃길을 걸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씨라 그런지 앞산에는 안개가 자욱했습니다. 좌측편에 올라온 길 우측에 있는 벚꽃나무는 모질게 오는 빗방울에 꽃잎이 점점 떨어져 나가고 있었습니다. 지난 번에 왔을 때에는 조금 더운 날씨에 왔었는데 산중에 있어서 그런지 시원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 날은 비가 오는 날씨이나 그 나름의 운치가 있었습니다. 올 때마다 분위기가 있는 절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676년쯤에 건립했다고 하는데, 제가 찍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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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RedSwan 2017. 9. 1. 23:22
1월 한참 추운 날에 안동 하회마을에 다녀왔습니다.. 바람이 얼마나 뺨을 때리는지 얼얼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관광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게다가 하회별신굿과 같은 탈놀이도 볼 수 없었습니다. 한가지 신기했던 점은 차를 끌고 갔었는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어떻게 걸어가냐 이러고 있는데,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어서 그 버스를 타면 입구까지 내려다 준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그 셔틀버스가 동네 시내버스와 똑같아서 돈을 내야 하는지 알았는데 돈을 안내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입구에 가니 이렇게 돌덩이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입구 먼 발치 마을 전경입니다. 마을로 가는 길에 보니 여러가지 장승들이 보였습니다. 흔히 볼 수 없는 장승들인데다 여러 형태의..
여행/국내여행 RedSwan 2017. 9. 1. 23:09
하회마을 구경하러 왔다가 가는 길에 경북도청이 나와서 어찌 되어있나 궁금해서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네이버지도상으로 보니 상당히 개발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옵니다. 입구를 들어서서 보니 멀찍히 산이 보이고, 그 앞으로는 뭔가 공사가 진행 중인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 중간을 보면 태양열 전지판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주차공간은 더할 나위없이 빈 공간이 많았습니다. 입구쪽에서 가까운 건물이 의회 건물인데 상당히 컸습니다. 그리고 그 옆으로 도 청사가 보였고.. 도청 앞으로는 한국토지신탁에서 지은 코아루 아파트(?)가 보였습니다. 정확히 오피스텔인지 아파트인지 모르겠습니다. 바로 앞에 연못이 있었는데 물이 있어 그런지 모르겠지만 무지 추웠습니다. 연못 옆으로도 광활한 정원이 펼쳐졌습니다. 도청 공간이..
여행/국내여행 RedSwan 2017. 9. 1. 22:58
학교에서 현장학습으로 경주 양동마을과 포항 지곡, 효자 지구를 다녀왔습니다. 멀리서 보면 마을이 언덕, 언덕에 있는 것이 보입니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골짜기마다 인가가 있고, 입구쪽에서 보는 것이 다가 아니라, 언덕을 넘어서도 마을이 존재합니다. 먼저 관가정을 갔는데, 관가정이란 곡식이 익어가는 것을 본다는 뜻을 가졌다고 합니다. 실제로 관가정이 있는 위치가 언덕의 위쪽에 위치하고 있어 뒷뜰로 가면 안강평야가 보입니다. 지금은 바깥에 나무를 정리하지 않아 그렇게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건물들을 보면서 놀라웠던 것은 집을 지을 때, 주춧돌을 전혀 가공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사용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500년이 넘는 세월을 버텨왔다는 것에선조들의 지혜에 참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
여행/국내여행 RedSwan 2017. 9. 1. 22:47
부산에 간 김에 뭐라도 좀 보고 와야 될 것 같아서 찾아보다가 봉래산 야경을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네비게이션이 멍청해서 자꾸 이렇게 올라가라고 했습니다. 문제는 저 길은 경사도도 가파르고 일단은 차가 올라가기에 매우 협소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길로 가는 게 낫다고 생각이 듭니다. 약간 우회하지만 차 타고 입구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올라가는 중에 단점은 가로등이 촘촘하게 있지 않아서 핸드폰 라이트를 좀 활용해야 했습니다. 이게 올라가는데 가장 큰 장애였던 것 같습니다. 저 코스로 올라가다 보면 무슨 배수지가 나오고 좀 지나다 보면 절이 나오고 계속 가다 보면 헬기장이 나오는데 정상으로 더 올라가려 하면 이 때부터는 가로등이 없으니 핸드폰 라이트를 켜고 가시기 바랍니다. 20m ..
여행/국내여행 RedSwan 2017. 9. 1. 22:40
뭐 어째어째 이야기하고 놀면서 정동진 가 봤냐고 얘기하다가 저녁 8시 30분에 갑자기 정동진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준비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그냥 출발했습니다. 경산 하양에서 정동진으로 가는 코스는 청통 와촌 IC를 시작으로 대구, 포항고속도로를 거쳐 영덕, 울진으로 해서 올라가는 해안로 코스였는데, 어두워서 제대로 보지 못한 경치가 무척이나 아쉬웠습니다. 그렇지만 그 나름대로 어두운 멋(?)이 있었습니다. 정동진에 도착해서 사진을 찍으니 뭐 보이는 것도 없었습니다. ㅋㅋ 아래 사진에 보이는 이 곳에서 레일바이크를 타는 모양인데... 흠... 월 말, 월 초라서 그런지 방도 잘 없고, 비싸고 해서 그냥 차에서 찌그러져 잤습니다. 그리고 너무 시끄러워서 깼습니다. 사람이 참 많았습니다. 밤과는 다르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