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으로 떠나는 25일간의 동남아여행> 베트남 5일차 . 다낭, 호이안(주간)
- 여행/170408~0413베트남
- 2017. 10. 2. 18:22
베트남 5일차에는 낮 동안 다낭 일부를 보고, 오토바이를 빌려서 호이안으로 가는 일정입니다.
호이안의 야간은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근처에 다낭 대성당(Giáo xứ Chính toà Đà Nẵng)이 있어서 잠깐 둘러보고 갔습니다.
핑크빛 성당이 인상깊었습니다.
그리고 늦은 아침을 먹으러 왔습니다.
여러가지 메뉴가 있었는데 볶음면과 스프라이트를 주문했습니다.
맛은 달짝한게 먹을만 했습니다.
모두 6만동 지불하였습니다.
저는 오토바이를 여기에서 빌린거 같은데 구글지도에는 나오지 않네요.
아래의 오토바이 렌트 규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토바이를 렌트하기 위해서는 일단 운전자의 여권을 제출해야합니다.
가격은 하루에 20만동이고, 24시간 기준입니다. 만약에 시간을 오버하게 되면 1시간에 3만동을 지불해야 합니다.
기름은 처음에 받을 때만큼 채워서 반납해야 합니다.
그리고 오토바이는 좋은 성능의 스쿠터라고 쓰여 있습니다.
만약에 밤 늦게 도착하게 되면 본인의 호텔에 주차를 해 놓으라고 하네요.
그냥 막 타면 되는거라서 이 녀석으로 골랐습니다.
기름양도 확인했구요.
먼저 20만동을 지불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오토바이를 달려서 몽키 마운틴(Đỉnh Bàn Cờ)에 왔습니다.
개인이 라인 그어놓은거 같은데 주차요금을 받더군요. 일단은 줬습니다.
3천동을 지불했습니다.
언덕 위에 올라가면 다낭시내가 한 눈에 보입니다.
꼭데기에 신선과 장기를 둘 수도(?) 있습니다. ㅋㅋ
왜 몽키 마운틴인가 했는데 정말로 원숭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흥사를 향해 달렸습니다.
가다보니 해안가가 보여서 또 한 컷 찍었습니다.
영흥사에 도착했습니다.
계단을 열심히 올라가면 됩니다.
절 내부에 분재를 참 이쁘게 잘 해놓았습니다.
그래서 절을 구경하는 재미는 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넓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대형 관음상을 볼 수 있습니다.
구경을 어느 정도 마치고 호이안으로 가다보니 해안가에 많은 배들이 있었습니다.
뭔가 운치있어 보였습니다.
멀리 영흥사의 관음상이 보입니다.
그리고 문제의 그 주유소입니다.
기름을 분명 1리터를 넣었는데 50만동(한화 약 2만 5천원)을 내라고 합니다.
열이 챕니다.
그래서 잔돈을 갖고 오길래 정말 이 돈이 맞냐고 물었습니다.
맞다고 합니다.
겁나게 열을 냈습니다.
그러니 다시 매니저한테 가더니 돈을 거슬러 옵니다.
25만동을 거슬러 줍니다. 또 열이 챕니다.
그리고 자꾸 가라고 손짓합니다.
그래서 일단 오토바이를 옆에 주차했습니다.
뒤에 차가 와서 주유를 다했길래 봤습니다.
기름 넣은 양 확인하고 돈 나온 액수를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더는 못 참고 승질을 엄청냈습니다.
나하고 지금 장난하냐고 말입니다.
그러더니 또 낯색 하나 변하지 않고 매니저한테 가더니 돈을 거슬러옵니다.
결국에는 5만동(한화 약 2,500원)을 지불했는데 이것도 약이 올라서 또 따질려고 하다가 참았습니다.
그래 이거 먹고 떨어지라하고 왔습니다.
베트남에서 특히 주유소에서는 금액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이러는 거 같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분명히 17,000동이라고 써 있는데 말입니다.
승질나는 기분을 뒤로 하고 호이안에 오니 무언가 좀 정겹습니다.
촌냄새가 풀풀 납니다.
완전 깡촌입니다.
도시 안으로 들어가면 한창 도로를 새로 깔고 있었습니다.
주차하는데 5만동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주차하고 나서 따로 돈을 더 받고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9시간까지는 괜찮은 거 같습니다.
그리고 어디가 어딘지 모르고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이 언니야들한테 붙잡혔습니다.
그리고 같이 사진 한 번 찍었는데 망고를 3개나 샀습니다.
5만동 지불했습니다. 이렇게 장사를 잘 할 줄이야 말입니다.
호이안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유산입니다.
집들이 낮은 주택들로 다 이루어져 있는데, 정말 오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장신구점들이 참 많습니다.
찬찬히 구경하면 볼 곳이 참 많습니다.
자연과 참 잘 어울어져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으러 오는 곳입니다.
일본식 다리(Chùa Cầu)라고 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물은 정말 너무너무 더러웠습니다.
조금만 더 환경을 생각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트남에서 자주 보는 도마뱀을 또 봤습니다.
새로 짓고 있는 건물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점점 저녁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낮에 보는 것도 이쁜데 야간의 등불이 참 볼만 합니다.
시장통에 오니 옥으로 만든 기념품들이 보였습니다.
관운장을 옥으로 만든게 보였는데 참 사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10만원이 넘는 돈을 달라고 하는데 이게 진짜 옥인지도 모르는데 쉽게 쓰지를 못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포기..
개 팔자가 되어 누워 있는 개와 닭이 같이 있는 신기한 광경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해가 어둑해지기를 기다리면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계란 볶음밥과 수박쥬스를 먹었는데 7.3만동 지불하였습니다.
맛은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그랬습니다.
이렇게 호이안에서의 주간 일정은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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