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마 이쓰오 - 세계 경제를 비추는 거울, 황금>

요즘들어 책을 자주 안 읽는 것 같아서,
추석 연휴 동안 조금 분발해서 다 읽었다.

이번에는 그렇게 무리가 가지 않는
300페이지 분량의 책을 읽었는데,

전체적인 내용은
금 가격 상승 배경, 금이 매력적인 이유, 금시장의 투자자들, 일본의 금시장,
금시장을 움직이는 나라들, 향후 금시장의 변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은이는 '도시마 이쓰오'라는 일본인인데
약력을 보면
세계 금협회 한일지역 대표에
금융쪽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인물이다.


지은이가 일본인이다 보니
아무래도 책의 초점은
일본의 관점에서 씌어진게 많지만
2009년에 지어진 책답지 않게
금 시장을 잘 분석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아
하락을 치닫게 되면,
사람들은 안정자산인 금을 매입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개인 투자자의 경우)
이 경우 트레이더들은 금을 매각한다고 한다.(차익 실현)
물론 나라의 존망이 걸린 경우에는
금의 화폐적 가치가 높게 평가 받겠지만
그렇게 된 경우는 극히 드물기에
트레이더들은 이 기회를 노려 차익실현을 한다고 보여진다.



오늘부터 5년의 기간 동안의
국내 금시장의 가격을 한 번 확인해 보았다.

아래 차트를 보게 되면
4가지 차트가 혼합되어 있는데,
국내 금, 국제 금, 달러화(환율), 코스피 지수 이렇게 4가지의
변동을 나타낸 것이다.

 

 

 

 

 

 

 

 

보게 되면
2012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금과 (환율+코스피)가 서로 괴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2012년 하반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확인해 보니


1.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세법 수정안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하는 기사가 보였고,

 

 

http://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article_id=0000096847&office_id=366&mode=search&type&section_id&section_id2&section_id3&date=20160917&page=3

 

 

 

2. 미국 연준의 추가 경기 부양책이 재정지원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인데,
그에 따라 초저금리의 장기화로 금의 가격 상승에 제한이 발생한다는 점으로
이에 따라 금값 상승이 어렵다는 기사가 보였다.
(금가격이 너무 고평가 되었다는 헤지펀드 플래티늄 파트너스의 우리 란데스먼 사장 왈)
그리고 이에 따라 이익실현 매물 증가!

 

 

http://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article_id=0002078661&office_id=013&mode=search&type§ion_id§ion_id2§ion_id3&date=20160916&page=3

 

 

 

 

 

3. 그렇지만 특별한 이유없이 금값이 하락한다는 기사

 

 

 

http://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article_id=0002955949&office_id=008&mode=search&type&section_id&section_id2&section_id3&date=20160917&page=32

 

 

4. 이와 함께 한국은행에서는 금을 매입한다는 기사.

 

 

 

http://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article_id=0002310868&office_id=081&mode=search&type&section_id&section_id2&section_id3&date=20160917&page=19

 

 

 

 

5. 이와 더불어 금사재기 열풍.

 

 

 

http://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article_id=0002892123&office_id=277&mode=search&type&section_id&section_id2&section_id3&date=20160917&page=17

 

 

600원이면 금 살 수 있다는..

 

 

 

http://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article_id=0002857497&office_id=009&mode=search&type&section_id&section_id2&section_id3&date=20160917&page=5

 

 

금 값 상승할 것이라는 투자 전망

 

 

 

http://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article_id=0000027242&office_id=050&mode=search&type&section_id&section_id2&section_id3&date=20160916&page=2

 

 

6. 골드만삭스에서는 차후 금 값 하락 전망.
(전망치보다 금값 대 폭락)

 

 

 

http://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article_id=0002795581&office_id=015&mode=search&type&section_id&section_id2&section_id3&date=20160917&page=18

 

 

7. 마지막으로
글로벌 환율전쟁이 우려된다는 영란은행 총재의 말이
솔깃하다.

 

 

 

http://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article_id=0002962983&office_id=008&mode=search&type&section_id&section_id2&section_id3&date=20160917&page=8

 

 

위 기사내용들을 대충 훑어 보면,
금 시세를 정확히 예측한 기사는 없고,
오히려 우리나라 한국은행은
고가에 금을 매입해서 비축했고,
금융기관에서는 금과 관련된 상품을 많이 판매했지만
결론적으로 국민들에게 큰 손실을 입히게 되었다.

이를 볼 때, 이 책의 저자가
금의 시세를 정확히 예견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고 하여 앞으로도
이렇게 진행된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기존에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들을 다시 뜯어 고칠 필요는 있겠다.

더 큰 세력들은 우리의 생각과는 반대로
움직이니깐..



2008년에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발생과
2010년 유럽발 재정위기 등이 발생하며,
세계 금융시장의 혈관이 점점 막혀가고 있음을
위 기사들을 통해서도 어렴풋이 알 수 있으며,

마지막 기사에서처럼
글로벌 환율전쟁이 우려가 된다.

우리나라가 반도체, 통신분야에서 만큼은 
강국이겠지만
  금융에서만큼은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부총재를 위해서
그렇게 노력했건만은 실상은 부총재가 아니라
국장급 인사로 만족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우리나라가 좀 더 세계 강국이 되기 위해
금융시장을 선진화하였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이 글은 16년 9월 17일에 작성한것을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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