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사장 지음.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권을 지난 번에 읽어보고 상당히 내용이 간결하고 머리에 잘 들어와서 이번에는 2권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2018/06/08 - [일상/독서] - <채사장 지음.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편.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써놓은 책.



2권은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 편을 다루고 있는데 읽어보니 생각보다 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권에서의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는 우리 실생활에서 어느 정도 많이 연관되어 그래도 좀 많이 접해본 반면,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는 생각은 해보았지만 막상 접하고 보니 조금 어려운 것 같았습니다.

특히 철학이요..

철학은 얼마전에 철학관련 책을 보았음에도 아리송 다리송..

2018/06/20 - [일상/독서] - <오카모토 유이치로 지음. "지금 세계는 무엇을 생각하는가"> 미래를 결정하는 다섯 가지 질문



그래도 저자가 읽기 쉽게 시대순으로 그리고 최대한 간결하게 말하고는 있지만 쉽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최대한 대략적으로 무슨 말을 하는가 정도면 알아듣는 수준에서 이해를 마치자 생각하면서 읽었습니다.



이 책은 절대주의, 상대주의, 회의주의의 3가지 태도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절대적으로 보편적인 진리가 존재한다는 이장의 절대주의,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단일한 진리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의 상대주의, 진리의 존재 자체를 의심하는 회의주의로요.


그리고 이 3가지 태도는 철학과 과학, 예술, 종교에 연관성이 있음을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 옛날 철학자들이 수학과 과학, 예술에 뛰어났기 때문에 그들의 철학적 사상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종교는 그 시대적 상황과 사상이 전혀 연관이 없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신비 파트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보면서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죽으면 아무 것도 없지 않을까 하고 말입니다.

글에서 죽음 이후의 가능성은 4가지 정도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아무 것도 없을 것이라는 가능성과 죽은 뒤에 영원히 산다는 영생의 가능성, 그리고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다시 태어나서 다른 삶을 산다는 윤회의 가능성, 그리고 동일한 생을 계속해서 반복해서 산다는 영원회귀의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니체'의 영원회귀에서 중요한 것은 '인생의 목표나 인생 전체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이 정말 중요하다'는 말이 와닿았습니다.

영원회귀를 하게 되면 같은 삶을 계속해서 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인생은 무한하겠지만 우리의 삶은 길어야 100년으로 전체 인생에 비하면 순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무한 반복되는 전체 인생에 비해 우리의 삶인 100년은 순간의 시간밖에 되지 않는데 이 순간이 힘겹다고 생각하면 영원히 힘겨울 것이고, 지금 사는 인생이 즐겁다고 생각하면 영원히 즐거울 것이라고 합다.

그래서 니체는 우리에게 현명해지라고 합니다.

내가 지금 소모해버리는 이 순간은 내가 영원히 반복해야 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을 낭비할 수는 없고 지금 당장 행복해지도록 삶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니체는 지금 이순을 소모하지 않고 최고로 행복한 순간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삶을 창조하는 존재. 이 존재가 니체가 말한 <초인>이라고 합니다.



저는 죽으면 그 것으로 끝이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긴 하지만 한편으로 이 하나뿐인 인생이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시간을 최대한 헛되이 쓰고 싶지 않고 뜻 깊게 후회없이 보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록 내가 가는 길이 멀고 험할 지라도 그 속에서 행복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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