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안나 지음. 1천권 독서법> 저도 천천히 1천권 독서를 해보겠습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려고 했는데 대부분의 베스트셀러들은 예약이 되어 있어서 한참을 기다려야해서 다른 방법으로 전자도서관을 이용해서 책을 읽었습니다.

해보니 책을 직접 보는 것보다는 오래 읽기에는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책의 페이지가 많지 않음에도 시간이 다소 걸렸습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전안나씨가 지은 <1천권 독서법>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든 생각이지만 저자가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으로 빡센 아줌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중독 비슷한 워킹맘으로 살면서 남편과의 갈등, 아이들을 잘 챙겨주지 못하였다는 자책감, 고부간의 갈등(시어머니), 7번이나 대학원 입학 탈락 등 신체적으로도 심적으로도 힘들었었는데 독서를 통해 인생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책을 100권 읽었을 때 마음의 안정을 찾았고, 200권을 읽었을 즈음 대학원에 입학하였고, 300권 정도를 읽자 열등감이 어느 정도 극복되어 누군가를 원망하는 생각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500권을 읽고 일상생활과 업무에 적용할 만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서 의욕이 차오르기 시작했고, 800권쯤 읽은 뒤에는 '독서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합니다.

읽는 사람에서 머물지 않고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1천권을 읽은 지금에서는 작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삶의 힘겨움을 독서로서 극복했다고 말하는데 일반인들은 하루에 1권씩 책 읽는 걸로 힘겨움이 더 생길 듯 합니다.

저도 얼핏 들은 이야기로는 1천권을 책을 읽으면 사람이 바뀐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 내에 독서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책을 읽고 읽은 생각들을 정리하고자 생각하고 이렇게 글을 적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아직 몇 권 읽지 않은데다 띄엄띄엄 읽어서 아직 그런 경지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천천히 도전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독서는 알츠하이머 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치매를 예방하고 싶다면 40대 이전부터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두뇌를 자극하는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문제는 70대 이후부터는 예방효과가 떨어진다고 하니 조금 일찍 시작하는게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저도 나중에 아이를 키우게 되면 독서를 같이 하고 싶습니다.

이왕이면 목표를 정해서 목표를 달성하면 받고 싶은 선물을 주는 방식으로 하면 좋을 듯 합니다.

사람은 give and take를 좋아하니 말입니다.

이것도 좋은 당근책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책에서 중요한 대목을 보았습니다.

남이 좋다고해서 좋은 책이 좋은 책이 아니라 나에게 어울리는(마음에 드는) 책이 좋은 책이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책을 읽을 때 너무 힘든 책은 포기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합니다.

저도 얼마전에 책 하나를 빌렸는데 몇 장 읽지도 않았는데 포기했습니다.

라인홀트 니버가 지은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라는 책인데 "도덕적인 사람들도 집단이 되면 비도덕적으로 변모할 수 있다."는 내용인데 저는 도무지 책의 내용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빠른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책이 하나 더 생각났네요.

존 스튜어트 밀이 지은 <자유론>이란 책입니다.

이 책은 끝까지 다 읽기는 했는데 뭔 문장이 그리도 긴지 문장 하나 이해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린 듯 합니다.

책이 얇아서 다행이었지 그렇지 않았다면 다 읽지도 못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렇기 때문에 만화책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합니다.

그러니 책을 보는 습관을 들이는게 중요한 듯 합니다.



그래서 연달아서 책을 읽는 좋은 방법으로는 한가지 주제 위주로 책을 읽는 방법, 한 명의 작가 위주로 책을 읽는 방법 등이 좋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위에서 말한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으라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그리고 책 중간과 끝에는 저자가 읽은 책들 중에서 추천하는 책들을 대략의 내용과 본인의 느낌들을 간단하게 적어놓았습니다.

저도 이 작가가 추천하는 책 위주로 이제 좀 읽어보려고 합니다.

유시민 작가가 추천하는 책들은 좋은 책이긴한데 너무 읽기 힘든 책들이 다소 있어서 일단은 제가 읽기 쉬운 책 위주로 읽으려고 합니다.

언젠가는 저도 1천권을 다 읽고 그 독서평을 적을 날이 오겠지요.

그 때까지 또 책을 읽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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